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시장 거래방식, 매매 위주로 재편해야"(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사채 중심 장기채권 공급기반 강화해야"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선 채권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채권의 공급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한국은행 내부에서 나왔다.

특히 이를 위해 채권시장에서의 거래방식을 중개에서 매매 위주로 재편하는 한편 회사채를 중심으로 하는 장기채권의 공급기반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신흥시장국의 자본시장 발전과 기관투자가의 자산구성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신흥시장국들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취한 조치와 기관투자가의 자산구성이 변화된 내용에 비춰볼때 우리나라 입장에서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우선적인 과제는 채권유통구조 개선과 장기채권 공급기반 강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유통구조 개선해야 = 우리나라 채권시장은 매매가 아니라 중개를 중심으로 하는 유통구조를 그 기반으로 하고 있어 채권시장 전반의 투명성.유동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중개 위주의 채권거래방식은 기본적으로 매매 위주의 채권거래방식에 비해 투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적정보를 기초로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투자가 등의 기회주의적인 행동 등을 야기할 수 있고 이에따라 결과적으로 다시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서정의 한은 조사국 금융산업팀 차장은 "향후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과 관련, 채권시장에서의 거래방식을 매매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학계, 금융계 등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채권시장 유통구조의 취약성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증권회사의 규모가 영세해 시장조성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곤란하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증권회사들의 외형규모가 왜소해 시장조성에 따르는 금리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따라 매매 위주의 유통구조가 정착되기 곤란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우리나라 국채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월 현재 2251억달러 규모로 미국(3조7553억달러. 2004년 6월말 현재)의 5.8% 수준인 반면 우리나라 5대 증권회사의 평균 총자산 및 자기자본 규모는 미국 3대 투자은행의 0.7%, 4.7%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의 2001~05년중 국채금리 변동성을 보면 10년물(미국 0.68%, 한국 0.45%)이나 3년물(미국 0.93%, 한국 0.61%) 모두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증권회사들은 자연히 장외시장에서의 채권중개를 통한 수수료 수입 확보에 주력해온게 사실.

보고서는 채권유통구조의 취약성이 채권 관련 업무를 경시하는 증권사의 관행에서도 일부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제외한 모든 증권사에서는 채권 매매/중개와 관련한 업무를 계약직 직원으로 구성되는 특정 팀에게 일임하고 있다. 채권거래와 관련해 발생하는 수익은 증권사와 해당 팀이 배분하고 있다.

서 차장은 "우리 채권시장의 거래방식을 매매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채권매매에 수반되는 금리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채권발행시장에서 실질적인 총액인수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금융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채권매매를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범사례를 제시, 시장원리에 의한 이윤동기를 기초로 채권거래방식이 매매 위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선 '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화 등을 통해 증권사들의 자발적인 합병 등을 유도하고 금융투자회사와 별도로 채권매매에 전념하는 채권매매전문회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기관간 RP시장 활성화, 기관투자가 구성 다양화 등 채권유통과 관련한 기초기반을 정비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장기채권 공급기반 강화해야 = 우리나라 장기채권시장 규모는 외환위기 이후 꾸준하게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증가세에 있어서도 동아시아 신흥시장국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2005년말 현재 우리나라 장기채권시장규모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지아 등 5개 동아시아 신흥시장국의 전체 시장규모를 상회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장기채권시장이 국채 위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어 특히 회사채를 중심으로 하는 장기채권의 공급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우리나라 회사채 발행규모는 2001년 이후 급감하고 있으며 2003년 이후에는 회사채 잔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중 특히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서 차장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의 장기채권 공급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선 신뢰성 있는 국채 금리만기구조가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평가기관 기능 활성화, 신용보증제도 정비 등을 도모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5~6일 전 경기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