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이 단순히 콜금리 목표 조정에 그치지 않고, 지준율 인상과 총액대출한도 축소에 이어 엄격한 지준 관리까지 보다 세밀해지고 있다. 2007년 한은 총재의 신년사와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에 의하면 금리정책보다는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통화신용정책이 콜금리 목표 변경이라는 큰 틀의 변화였다면 이제는 금리변경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정책수단의 유효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러한 한국은행의 의지로 단기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유동성 흡수에 있어서는 금리인상보다 더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첫째, 채권시장이 본질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콜금리 인상의 유무가 아니라 한국은행의 긴축의지이다.
둘째, 연내 콜금리 인상은 한 차례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은행의 긴축의지가 지속되는 한 추가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콜금리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나 한국은행의 미시적인 조치는 오히려 직접적인 유동성 흡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한국은행의 긴축의지는 부동산 시장과 가계대출이 가시적인 안정을 보이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섯째, 부동산 시장과 가계대출이 안정세를 찾는다면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 의지가 느슨해질 수 있겠지만, 통화완화 기조로의 전환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