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과 줄어든 국고채 발행물량 발표로 채권 매수세가 힘을 받는 듯 했으나 금통위 경계감 등으로 포지션을 가볍게하자는 심리가 강했다.
금통위 이후 거래에 나서겠다는 생각들이 강한 가운데 시장의 매수심리를 다시 한번 확인해본 장세였다.
(이 기사는 10일 16시2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장중에는 주가폭락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당장 자금이 흘러들어올 것이라는 기대보다 금통위의 강성발언을 제한할 것라는게 높이 평가됐다. 이에 5년 10년물 등 현물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재경부에서 오전에 발표한 국고채 발행물량도 매수에 힘을 실어줬다.
재경부는 올해 50.6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키로 했으며 바이백 재원은 7조원이라고 밝혔다. 1월 발행물량을 제외하고 균등발행원칙도 최대한 지키기로 했다.
3년 5년 10년 20년물 비율은 각각 20% 40% 30% 10%로 장기채 비중이 늘었다. 그러나 물가연동국채 5%를 감안하면 실제 유통되는 국채가 늘어나지 않아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장막판에는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매수에서 매도로 방향을 선회하고 은행들도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보합선으로 돌아갔다. 금통위때문에 포지션을 길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정리매물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현물시장보다는 선물시장의 움직임이 조금 더 커 현.선물 발란스가 맞지 않았다. 포지션을 무겁게 가져가기 어려워 채권을 매수하더라도 자금이 덜 드는 선물을 선호하는 하는 모습이었다. 짧게짧게 가져가는 거래외에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장중 이평선 위아래에서 매도 매수 공방만 있었다"며 "외인이 매도해서 밀리기 시작해 보합으로 왔으나 짧게 가자는 심리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장중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을 이용한 신종 파워 플러스 구조화채권 테핑소식이 나왔다. 이 채권은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폭을 이용한 것인데 쿠폰은 2년국고채-2년스왑레이트에 승수를 곱하고 고정금리를 더한 구조로 돼있다. 다만, 본드스왑스프레드가 정상화되면 투자수익률이 나빠진다는 한계가 있다. 헷지구조는 국고채현물을 매도하고 스왑을 리시브하는 구조다.
한 채권평가사 관계자는 "파워플러스는 파워스프레드 발행으로 쌓아둔 국고채권 보유물량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며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이 보다 장기화된다면 괜찮지만 정상화된다면 투자수익률의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90%, 5년만기국고채수익률도 전일과 보합인 4.93%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9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보합인 108.3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5,299계약으로 전일 3만4,253계약과 비슷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157계약, 보험사 415계약, 기타법인 332계약, 선물사 50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외인은 1,377계약, 증권사 267계약, 투신사 228계약, 개인 82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단기물 소화가 안됨에도 주가가 빠지는것에 대해 오리엔트 돼 있었것 같다"며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이 기분에 따라 휘둘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