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맥월드 기조연설을 통해 아이폰을 공개했다.
오는 6월부터 미국에서 애플 휴대폰은 싱귤러와이어리스를 통해 독점 공급된다. 유럽시장에는 4분기부터 아시아 시장은 2008년에 출시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2008년까지 10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폰'은 4GB·8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채용했다. 가격은 각각 499달러와 599달러다.
현대증권은 "애플의 8GB 고용량 메모리 탑재 휴대폰 시장 진입은 다른 휴대폰 업체의 플래시 메모리 용량 확대 추세를 더 촉진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도체 업체들에게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도시바 등 하반기 휴대폰용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며 "애플이 올 하반기 본격 판매가 이루어져 약 300~500만대 출하를 가정하면 (0.5~1% 전세계 시장 점유, 미국 시장의 2~4% 점유), 전세계 하반기 플래시 수요의 약 1~2%에 해당되는 규모가 애플에서 새롭게 나온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 낸드플래시 시장의 수급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아이폰' 판매량이 당초 기대치 또는 그 이하로 예상되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당초 3~4월 출시가 6월로 미루어지면서 2~4월 사이의 플래시 수요 촉매로 다소나마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기대는 사라졌다"며 "당분간 플래시 수급은 여전히 불투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당초 예상보다 D램 증산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2~4월에 아무래도 D램 공급초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아이폰'의 고용량 메모리 채택은 향후 휴대폰 업체들의 고민을 늘릴 전망이다. 현재 메모리 원가가 현재 플래시 제품가 기준으로 '아이폰' 가격의 12% 정도를
차지하는 고가 제품이기 때문.
이와함께 애플이 휴대폰 시장에서 '아이팟'에서 보여준 저력을 보여줄 경우 중기적으로 휴대폰 업체(노키아 모토롤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에릭슨 등)들에게 위협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