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 하락과 국내 주가 폭락 요인에 파워스프레드 딜던소식 등 수급호재가 혼재하며 금리하락을 이끌었다. 지준율 인상후 첫 지준마감을 지켜보기 위해 신중한 모습이 강한가운데 슬금슬금 지난연말 상승했던 금리를 되돌리는 움직임이었다.
다만 새해 첫 한국은행의 통안증권 입찰이 유찰되는 등 단기자금 시장의 불안으로 금리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 기사는 7일 22시3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지난주말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 국고채 최종호가 수익률은 4.8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4%, 10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5.00%로 모두 전주말에 비해 하락했다.
연초 포지션 구축을 위해 시장을 관망하며 우호적인 대.내외 호재에 반응했다.
이번주 국내채권시장은 고용보고서 기대가 무산되면서 상승한 미국금리와 3년국고채 및 2년 통안증권 입찰, 금통위 등으로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단기자금 시장 안정과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 지속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안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 초반 미국 금리 영향과 금통위 경계감으로 조정을 받는 약세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조정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기댄 매수심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해 첫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일부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파워스프레드 딜 체결 소식은 이번주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테핑에 나섰던 산업은행과 제일은행 등에 이어 국민은행과 타 은행의 추가발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83-4.96%...여전한 박스권 움직임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83-4.96%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87-5.01%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8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94%로 전주말 종가에 비해 각각 0.04%, 0.06% 포인트씩 내렸다.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5bp, 위로 8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대비 아래.위 7bp씩 열어놓았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위아래 13bp의 박스권 등락이 여전한 가운데 소폭의 금리 상승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우세했다.
특히 금통위 전 조정흐름을 보인뒤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기댄 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각각 4명씩이 4.80%와 4.85%를 예상했으며, 나머지가 4.75%와 4.91%를 전망했다. 대체적으로 금리가 하락해도 4.80% 밑으로 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저가매수 심리가 확산될 경우 4.75%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타났다.
반면 금리가 반등해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96%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0명의 전문가 중 3명은 4.95%까지 상단을 열어뒀으며, 나머지 전문가들은 4.92-5.00%사이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는 가운데 3명이 4.85%를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4.80-4.92% 사이에서 막힐 것으로 전망했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 최대 5.05%를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가운데 4.98-5.05%레인지를 예상했다.
◆ 다양한 변수에 따른 등락 예상...금리 소폭 상승에 '무게'
이번주 국내채권시장은 입찰과 금통위 등 굵직한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를 전후해 상반된 금리 움직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3년국고채와 2년통안증권 입찰, 2007년 국채발행 등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주식시장과 환율, 파워스프레드 발행 소식 등은 채권시장에 혼재하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미국금리 상승으로 주초반 약세흐름이 예상되지만 금통위 이후 다시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강세시도가 가능해 보인다.
일단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면서 미국금리가 상승, 주초반 국내 금리 상승요인으로 부각할 전망이다.
월요일과 화요일 예정된 3년국고채와 2년통안증권 입찰은 무난한 소화가 예상되지만 입찰이후 강세시도는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금통위 경계감도 사라지지 않은 탓이다. 저가매수심리는 한발 후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파워스프레드 발행 소식 등 수급호재가 남아있어 금리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수요일 발표될 2007년 국채발행및 물가연동국채 발표도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줄 요인으로 꼽힌다. 연초 수급요인이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발표이후 등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초반 국채채 발행이 늘어난다면 금리 상승은 불가피한 반면, 큰 변화가 없더라도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금리하락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목요일 예정된 올해 첫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콜금리 인상가능성이 낮아 금통위 이후 이성태 총재의 멘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인상을 예상케하는 멘트도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금통위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 강세시도가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그러나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상하거나 향후 콜인상 가능성을 암시할 수 있다는 경계의 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