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리스크+일본 금리인상 가능성 악재도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연일 봇물처럼 쏟아지며 코스피시장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일간 프로그램으로 출회된 물량은 8000~9000억원. 11일 만기일을 앞둔 상황이어서 이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긴 쉽지않아 보인다.
또한 이날 장중 불거진 북핵리스크와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53포인트(-0.83%) 떨어져 1385.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59포인트(-0.26%) 내린 602.35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증시도 약세였다. 일본 니께이지수는 2%가량 급락했고, 홍콩H지수(-2.35%), 태국(-2.22%), 중국상해지수(-2.20%), 대만(-1.25%) 등 대부분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 요인은 최근 이어지는 프로그램 매물. 11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부담스럽게 쌓여있는 4조원이 넘는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스럽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최근 4일동안 8천억원이 넘게 쏟아져 나왔다"며 "만기일까지 이정도 물량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부장은 이어 "현재 쌓여있는 매수차익잔고는 4조원 남짓이지만 실제로는 3조원 안팎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다보니 업종별로도 하락율의 격차가 엇비슷하다.
비금속광물(-2.01%), 운수창고(-1.98%), 전기전자(-1.71%), 운수장비(-1.17%), 유통(-1.10%) 등 대부분 업종이 1%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건설과 철강금속 등 일부업종은 각각 1% 가까이 상승하며 선방했다.
여기에 3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는 외국인 매매추이도 코스피 급락세에 물을 끼얹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1725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 또한 743억원을 팔아치웠다.
신영증권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강하게 반등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 센터장은 하지만 "실적이 확인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의 주가수준이 바닥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전쟁 및 테러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나노기술관련주도 포항의 나노센터 사업비 확보 소식에 웃었다.
NHN은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24% 급등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