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내년 1/4분기중 총액한도대출을 올해 4/4분기의 9조6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 줄어든 8조원으로 결정했다.
또 금융기관별한도를 5조원에서 3조원으로 감축하되 지방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지역본부별한도는 4조4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본원통화가 1조6000억원 줄어들어 통화승수를 감안하면 향후 M2 증가량은 최대 40조원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금통위가 지난달 23일과 이달 7일 각각 원화 및 외화예금지불준비율을 인상한데 이어 이번에 총액한도대출까지 축소 운용키로 한 것은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콜금리 인상은 자제하고 대신 다른 정책수단을 활용, 시중 유동성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한은은 집값 안정과 시중의 유동성 축소를 위해 콜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지만 9월이후 4개월 연속 콜금리를 연 4.50%에서 동결했다.
이에앞서 한은은 지난 10월 26일 총액한도대출제도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대기업도 받을 수 있었던 총액한도대출을 내년 1월부터는 중소기업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은은 "이번 총액대출한도 감축이 대기업을 수혜대상에서 제외하고 지원 실효성이 낮은 자금을 정비한 데 따른 것이므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지원규모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역본부별한도를 증액해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금융자금 이용기회가 상당폭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