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는 12월 재계신뢰지수가 전월대비 1.9포인트 개선된 108.7로 나왔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106.6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보던 경제전문가들에게는 '서프라이즈'한 결과였다.
하위지수 중에서 재계평가지수는 115.3으로 1.4포인트 개선되었고, 기대지수는 102.5로 2.3포인트나 상승했다.
이 지수 산출을 담당하는 Ifo 소속 전문가는 특히 기대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은 기업들이 부가가치세율 인상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Ifo 수석이코노미스트인 Gernot Nerb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수 개선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독일 경기가 상승기세를 보여줄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1999년 상황과 흡사하다"고 그는 말했다.
독일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지수 개선이 부가가치세율 인상 기간 동안 경기전망이 상향조정되었음을 보여준다며, 독일의 경쟁력 향상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듯 하다고 상기된 목소리를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홀거 슈미딩 이코노미스트는 수년동안 임금억제, 부가급부 감축 그리고 여전히 진행형인 고용시장 개혁 등으로 힘들었던 독일 경제가 통일 이후 부담을 극복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신뢰지수 개선 소식에 글로벌 외환시장의 유로/달러는 1.31달러 초반에서 1.32달러 수준까지 급등하고 유로/엔이 156엔 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대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독일 기업들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하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ING뱅크의 페터 반덴 호테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경기낙관심리가 잠식되지 않았다"며, 신뢰도 개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네르브 Ifo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이 내년에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데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독일경제 상황은 분명히 유로존의 평균적인 여건에 비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분간 지금 금리수준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ECB는 이번 달 기준금리를 3.50%로 25bp 인상했으며, 경제전문가들은 내년에 ECB가 최소한 한 차례 이상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