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들 기관투자자들 다수는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몇몇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본격적인 경기침체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형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사는 이번 달 실시한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 2007년 세계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 비중이 53%였으며,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그 반대의견보다 83% 더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경기둔화 전망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이 단기적으로는 더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리전망에 대해서는 62%가 금리동결 내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서는 내년에 둔화될 것이란 의견이 2% 우세했다. 또 장기금리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82%에 달했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는 "펀드매니저들은 오히려 장기금리가 상승할 경우 2007년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미국 주택경기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산배분 면에서는 유럽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유럽증시 비중확대 의견이 그 반대보다 34% 더 많았다. 신흥시장 비중확대 의견이 순13%, 일본증시 비중확대의견은 순 10%로 각각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흥시장의 경우 12개월 내에 주식비중을 늘리겠다고 대답한 비중이 18%에 달했다. 이 비중은 지난 10월 불과 8%에서 11월에는 15%로 증가하는 등 추세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쪽 주식비중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전문가들의 순비중은 5%로, 10월의 17%, 11월 10%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신흥시장 기업의 수익전망이 가장 좋다고 본 의견은 지난 11월 23%에서 21%로 줄어들었다. 기업실적 전망이 가장 좋지 않다는 의견은 19%로 변함이 없었다.
그래도 신흥시장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전망이 가장 밝았다. 펀드매니저들 중 이 지역 기업의 수익증가율이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대답한 전문가들의 비중은 순63%에 달했다. 이는 11월 서베이 당시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의견이 정확히 반분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큰 변화다.
아시아 증시 중에서는 대만이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대만의 비중을 축소한다는 의견이 7% 더 많았지만, 이번에는 비중확대 의견이 27% 더 많았다.
중국의 경우도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이 비중축소 의견보다 20% 더 많았으나, 인도의 경우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견이 21%나 더 많은 등 가장 선호도가 낮은 곳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