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광장 인사부고

속보

더보기

이자율스왑 시장 및 가격고시 -이용제 금융공 자금관리팀장

기사입력 : 2006년12월20일 08:24

최종수정 : 2006년12월20일 08:24



이자율스왑 (IRS, Interest Rate Swap)

이자율스왑이란 ‘同種 통화에 대하여 同一한 名目元金(notional principal amount)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準據利子率(interest rate index)을 적용하여 이자교환금액(interest payment)을 계산하고, 이를 상호 협의된 기간에 걸쳐 당사자간에 서로 주고 받기로 한 스왑계약’이라 정의할 수 있다.

명목원금 (Notional Principal Amount)

스왑계약 당사자간에 교환하게 될 이자금액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이자율, 이자계산기간 그리고 이자율이 적용될 원금이 필요하다.

즉, 이자교환금액은 원금에 이자율과 이자계산기간을 곱함으로써 구해진다. 이자율스왑은 同種의 통화를 교환하는 계약이다.

同種의 同一한 금액의 원금을 상호교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무의미하다. 이자율스왑계약에서 원금은 계약당사자간에 교환하기로 한 현금흐름(이자)을 계산하는데 사용되나, 실제 교환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이자율스왑계약의 원금은 명목원금이라 불린다.

서로 다른 준거이자율 (Reference Rate)

이자율스왑은 동일한 명목원금을 기준으로 이자교환금액을 계산한다고 설명하였다. 만일 이자계산기간과 이자율 마저 동일하다면 상호교환하기로 한 금액이 동일할 것이고, 따라서 동일한 금액을 상호 교환하기로 계약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행위일 것이다.

이자율 스왑거래에서 사용되는 이자계산 기준(Index, Reference Rate)은 보통의 경우 “고정금리 對 변동금리”이다. 이 역시, 자유로운 스왑계약의 특성상 정형화된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3개월 변동금리와 6개월 변동금리를 교환할 수 도 있을 것이며 3년 고정금리와 5년 고정금리의 교환도 가능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간에 거래되는 이자율스왑은 “고정금리” 對 “3개월 CD 변동금리”를 교환하기로 하고 있다.

이자 교환금액 (Interest Payment)

거래당사자간 상호 교환하는 이자금액이다. 이자금액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하여 ‘원금’, ‘이자율’외에 ‘시간(기간)’에 대하여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이자금액이 ‘원금 × 이자율(연기준) × (이자기간일수 ÷ 1년 일수)’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이자율 스왑의 경우, 이자기간일수는 初日算入 末日不算入 원칙에 따라 실제 계산된 달력일수를 뜻하며, 1년 일수는 “365”일로 하고 있다.

★ 例) 명목원금 100억, 이자율 연3.5%, 이자계산구간 2006. 4. 26. ~ 2006. 7. 26.

이자금액 = 10,000,000,000 × 0.035 × 91일 ÷ 365일 = 87,260,274


*참 고*



□ 기간 계산방법 (Day Count Convention)

▪ 윤년의 경우 1년은 366일, 1개월의 일수가 30일 혹은 31일인 이유로 실무상 기간을 계산하는 방식이 다소 다양하여 질 수 있다.
▪ 기간은 달력일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며, 초일 산입 말일 불산입 방식에 따른다.

1. 실제일수(a : actual) ÷ 365 F(fixed) : 윤년을 무시하고 1년의 일수를 365로 고정하고 실제 경과일수를 계산하여 이자금액을 계산 (표시방식 : a / 365F)

2. 실제일수 ÷ 360 : 1년을 360으로 가정하여 계산 (표시방식 : a / 360)

3. 30 ÷ 360 : 1개월을 30일로 1년을 360일로 가정하여 계산 (표시방식 : 30/360)

4. 실제일수 ÷ 실제일수 : 경과일수 및 윤년효과를 다 감안 (표시방식 : a / a)

※ 우리나라 이자율 스왑의 기간계산은 a/365F를 사용



상호 협의된 기간

협의된 기간은 크게 이자지급이 종료되기까지의 소요되는 기간과 이자지급 주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자율 스왑계약을 체결한 시점부터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만기(Term to Maturity, Tenor)’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은행간 거래되는 스왑만기는 1,2,3,4,5,7,10년이며 20년 국채발행 등에 따라 스왑만기도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당사자간에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예컨대 1.5년, 12년 등 다양한 만기를 가져갈 수 있다.

이자 지급주기는 스왑계약 이후 이자를 상호 교환하는 교환주기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이자율스왑의 현금흐름 교환주기는 3개월이다.

스왑거래 당사자는 거래 후 매 3개월마다 동일한 명목원금으로 서로 다른 이자계산 기준(Index)에 의해 ‘a /365F’에 의해 계산된 이자금액을 상호 교환한다.

교환의 방식은 ‘차액정산(Netting)’에 따르는데 이는 거래 당사자가 수취할 금액과 지급할 금액을 확정하여 그 차액이 양(+)이면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차액을 수취하고 음(-)이면 해당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차액정산을 하는 이유 역시 동일통화를 교환하기 때문이다.

이자를 교환하기로 한 약정일에 계약당사자 중 하나가 지급불능 사유에 해당하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자. 이 경우 ‘차액정산(Netting)’에 의한 교환과 ‘별도로 총액을 주고 받는 방식의 교환’에 의한 약정금액의 교환은 법률적으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채무불이행자로부터 채권금액을 양수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지급하여야 할 채무금액을 지급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相計에 의한 교환금액의 정산은 이러한 법률적 위험을 감소시킨다.


*참 고*


□ 우리나라의 은행간 거래 표준 이자율스왑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교환이다.
▪ 변동금리의 준거금리(Reference Rate)는 3개월 CD금리이다.
▪ 이자지급주기는 연4회(Quarterly Payment)이다.
▪ 이자교환금액을 계산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Basis는 a/365F이다.
▪ 교환은 차액정산의 방식에 따른다.



▪ 고정금리는 직선으로, 변동금리는 파선으로 표시




이자율스왑 價格의 告示 (Price Quotation)

아래 그림은 스왑거래를 중개하는 브로커 회사 중 하나가 Bloomberg를 통하여 스왑가격(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는 화면이다.




그림은 ‘Onshore Krw/Usd Cross Currency Swaps’과 ‘Onshore Krw/Krw Interest Rate Swap’의 실시간 시장가격(Real time price)을 보여주고 있다.

“Onshore Krw/Usd Cross Currency Swaps”는 국내시장에서 거래되는 “원貨(krw)”와 “미달러(Usd)貨”의 현금흐름을 상호교환하는 통화스왑의 가격이며, “Onshore Krw/Krw Interest Rate Swap”은 국내시장에서 거래되는 이자율스왑의 가격이다.

우리나라 이외의 지역에서도 우리나라 원貨와 관련된 이자율스왑 및 통화스왑을 거래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자금의 결제는 미달러(Usd)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예컨대, 홍콩소재 금융기관이 원貨 이자율위험을 회피하고자 싱가폴에 있는 금융기관과 “Krw/Krw” 이자율스왑을 체결할 수 있으나, 자금결제(Settlement : 이자의 차액결제)는 원貨결제가 용이하지 않음(Non-deliverable)에 따라 결제시점의 환율(Spot Rate : Usd/Krw)을 적용하여 미달러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Offshore Krw/Krw IRS’ 부를 수 있겠다.

그림에서 보듯이 통화스왑의 가격이 이자율스왑의 가격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국내기관의 자금차입(Funding)이 ‘Libor + α (단, α > 0)’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α는 본질적으로 우리나라의 信用危險(Sovereign Risk)에 따른 보상수준의 시장기대를 의미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우리나라 금리의 기간구조(Term Structure) 혹은 통화스왑을 다룰 때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스왑가격은 기간(Term), 가격(Bid, Offer), 시간의 순으로 표시되어 있다. 기간으로 표시된 부분을 통하여 현재 우리나라 은행간(inter-Bank) 거래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스왑만기가 1,2,3,4,5,7,10년임을 알 수 있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우리나라 국채시장의 장기화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발행하는 장기만기 MBS 발행 등이 이자율스왑만기를 자연스럽게 10년 이상으로 늘려갈 것이라 예상된다.

이자율 스왑 5년 가격을 보면 ‘Bid’ 3.96%로 ‘Ask’ 4.01%로 나와 있다. ‘Bid’ ‘Ask’를 설명하기 이전에 먼저 3.96%와 4.01%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 보자.

은행간 거래 이자율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한다. 이때 변동금리는 항상 91일 CD금리로 고정되어 있다.

따라서 3.96%, 4.01%는 91일 CD금리를 지급하거나 수취하는 반대급부에 해당하는 고정금리를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3.96%와 4.01% 중 어느 것이 고정금리를 수취하고 혹은 지급하는 것일까?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원칙에 의해 판단해 보면 3.96%-4.01%의 의미는‘CD금리 수취조건으로 3.96% 고정금리 지급’을 ‘CD금리 지급 조건으로 4.01% 고정금리를 수취’하고자 하는 가격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시장조성자 스왑가격 고시)



그림에서 MM으로 표기된 부분은 시장조성자(Market Maker)를 뜻한다. 시장조성자에 의하여 현재 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최선의 사자 팔자 두 호가가 제시된다.

5년 이자율스왑은 시장조성자들의 호가에 의하여 3.96%-4.01%이 최선 가격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제시는 고정금리 지급과 고정금리 수취의 양방향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사자 팔자의 호가차이(Spread)가 5bp에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MT(Market Taker)는 시장이용자를 의미한다.

시장이용자는 거래비용으로 사자.팔자 呼價差異를 지불하게 된다. 예컨대, 시장이용자가 헷지를 목적으로 5년 고정금리를 지급하고자 한다면 4.01%의 이자를 지급하여야 한다. 시장조성자의 최우선호가가 4.01%이기 때문이다.

4.01%에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헷지목적이 달성되어서 더 이상 스왑계약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면 이용자는 3.96%에 고정금리를 수취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기존 스왑계약을 淸算하여야 한다.

스왑 이용자는 거래비용으로 스프레드만큼인 5bp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스왑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할수록 호가차이는 줄어들 것이다. 현재 브로커가 화면에서 제공한 3.96%-4.01%는 정보제공시간 11시 11분 현재 브로커에게 접수된 최우선호가를 종합한 것으로 하나의 시장조성자로부터 접수된 호가는 아닐 것이다.

(시장 이용자의 스왑 거래비용)center>


스왑이용자가 4.01%에 스왑계약을 체결한 것은 金利上昇을 전망하였기 때문이다. 예상과 달리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스왑이용자가 더 이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당초 지급금리보다 낮은 수준(3.96%)에서 고정금리를 수취하는 스왑계약을 체결하였다고 가정하여 보자.

그림에서 보듯이 두 스왑계약의 변동금리는 相殺 되고 매 3개월 마다 5년에 걸쳐 고정금리 3.96%을 수취해서 4.01%에 지급하는 현금흐름만 남게 된다.

이 경우 수취금리보다 지급금리가 높음에 따라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스왑이용자의 전망과 같이 시장금리가 상승하였다면 스왑이용자는 기존 지급금리 4.01% 보다 높은 고정금리 수취 스왑계약 체결을 통하여 시장위험 없이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스왑계약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회사는 기존 스왑계약에 대한 반대 스왑계약을 체결하여 손익을 고정시키기 보다는 청산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계약의 체결은 변동금리의 상쇄가 담보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자율 위험의 노출을 가져오며, 더불어 스왑거래 상대방이 계약을 불이행 할 수 있는 信用危險의 노출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청산(Termination, Unwinding)은 기존의 스왑계약 자체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스왑계약의 공정가치(Fair Market Value)를 계산하여 상호 정산함으로써 만기 전에 계약자체를 종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 실제의 경우 상쇄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컨대 오늘 고정금리 지급 스왑계약을 체결하고 내일 수취 스왑계약을 체결하였다면, 두 스왑계약의 변동금리가 서로 다르고 변동금리가 Fixing되는 시점이 다르게 된다. 따라서, 두 스왑계약의 변동금리는 서로 상쇄되지 않는다.
--------------------------------------------------------------------------

*참 고*


□ 고정금리 지급이 ‘Buy’?

어떤 ‘자산’을 매입(Buy)할 경우 시세차익이 발생하기 위하여서는 자산가격이 상승하여야 한다.

이자율스왑계약의 경우 ‘자산’은 ‘이자율’이고 이자율의 가격이 상승하여 시세차익을 발생시키려면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스왑을 체결하여야 한다.

반대로 ‘자산’을 공매하였을 때는 자산가격이 하락하여야 수익이 발생 하는데 스왑계약의 ‘자산’인 이자율이 하락하였을 경우 수익이 발생하기 위하여서는 고정금리를 수취하는 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이 논리를 우리나라 채권 현물매매에 적용하면 이상한 얘기가 되어 버리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채권현물의 ‘자산’이 ‘채권가격’이 아니라 ‘이자율’이기 때문이다.

채권현물을 ‘채권가격’으로 거래를 하는 나라에서는 채권을 사는(Buy) 행위는 ‘자산’인 채권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고 파는(sell) 것은 채권가격의 하락을 기대하는 것이어서 논리적으로 일치한다.

시장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굳이 논리적이어야 할 까닭은 없지만 한번쯤 고민하는 것도 그만한 가치는 있어 보인다.


□ 고정금리 지급(Pay) 과 고정금리 수취(Receive)

시장에서 다루는 용어는 혼동을 피할 수 있는 명쾌한 언어가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화면에서 다루고 있는 ‘Bid’와 ‘Ask(혹은 Offer)’라는 표현 보다는 ‘고정금리 지급(Pay)’과 ‘고정금리 수취(Receive)’란 용어가 보다 권장되어야 한다고 본다.

실무에서는 Bid, 고정금리 지급, Buy란 단어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금리상승이 전망될 경우 시세차익을 얻기 위하여는 고정금리 지급 스왑계약을 체결하여야 하는데 이때 스왑을 Bid, Buy 한다 하고 ‘Short Position’을 취하였다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금리하락이 전망될 경우 ‘Long position’을 취하게 되는데 이를 스왑 고정금리를 수취, Ask, Offer, Sell이라 표현한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