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채선물 시장은 외국인 매도에 의해 방향이 결정됐다. 이들이 전체 매도량의 29.41%인 29,047 계약(순매도 기준으론 14,505계약)을 쏟아 부어대자 펀드멘털 재료로는 해석할 수 없는 하락 장이 펼쳐졌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대규모 포지션 청산에 나선 이유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미국 지표들은 경기 경착륙을 연상시킬 만큼 나쁜 것들이 많았다.
주택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는 벌써부터 제기되어 온 터였고, 11월 ISM제조업 지수가 기준점 이하로 내려간 것은 제조업경기가 이제 침체의 초입단계에 진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갖게 했다.
이 에 따라 시장은 FRB가 그 동안 유지해 오던 긴축기조를 조만간 바꿀 것이라 전망하기 시작했다.
실제 로 지난 12일 FOMC 성명서는 그런 기대를 한층 높여 놓았다. 그러나 이런 기대감은 지난 8일 고용통계 발표로 1차 타격을 받았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32,000명 증가 했다.
시장 예상치 110,000명을 크게 능가한 것이다. 2차 타격은 이틀 전 발표된 11월 소매판매 지표였다. 이에 따르면 11월 소매 판매는 월가 예상치 0.2%~0.3%를 크게 상회하며 1.0% 늘어났다.
또, 이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고용안정이 유지되고 소비가 다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FRB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한 외국인들이 이전에 금리 인하 베팅용 으로 구축했던 국내 순매수 포지션을 재빨리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들이 추가로 매수포지션을 쌓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국채선물 가격에는 부담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그들 의 순매수 포지션은 28,000계약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가격수준도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반발성 매수 가 큰 낙폭은 막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 때문에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수준의 변동성과 레벨을 유지 할 것이 예상된다.
금일 KTB612 예상가격 범위는 108.53~108.73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