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철강+유틸리티...1년~2년 금융+서비스업 유망
"중국내 펀드로 이틀새 400억위안이 유입됐다. 이 정도 유동성을 감안할 때 중국증시의 성장성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중국 신은만국증권 연구소 진셔성 소장은 12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중리서치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중국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이날 포럼엔 신은만국증권의 베스트 투자전략가와 애널리스트들이 참가했다. 신은만국증권은 중국내 영향력이 가장 큰 리서치 기관으로 선정된 회사.
이날 포럼에 참가한 SH자산운용 서정광 선임연구원은 "전세계 경제와 증권시장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하는 진셔성 소장과의 일문일답.
- 내년부터 중국내 A주식 공급물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내년에 어떤 기업들이 상장되고 여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 004년부터 시작된 금융과 전자부문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유기업 상장도 내년에 이어질 것이다. 또한 현재 외국인이 투자하는 B주식시장은 시장규모가 상당히 작지만 A주식시장은 확대될 것이다. 향후 한국의 굿모닝신한증권과 합작으로 A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과 증시 고평가 시각에 대해 언급해 달라.
▲ 최근 중국에는 세 가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증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전, 내수진작 등이 그것이다.
우선 내년도엔 소비가 수입과 투자분야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엔 소비동력이 중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출 또한 올해에 비해 속도는 소폭 줄어들 거승로 보이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도 고정자산투자 성장속도는 24.8%(2006년 26%)로 전망한다.
중국증시의 고평가 시각에 대해선, 위안화 절상, 유동성 증가, 기업 퍼포먼스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이틀만에 400억위안(약 4조2천억원)이 펀드로 들어오는 유동성, 올해 30%에 달하는 기업이익 증가율이 내년에도 22~25%로 상당부분 이어질 전망이다.
- 위안화 절상이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 물론 절상속도가 빠르다면 영향이 클 것이다. 다만 관리능력이 있고 이로 인해 위안화 절상이 수출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다. 특히 최근 수출증가 속도는 위안화 절상과는 무관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중국내 A주식과 B주식 사이의 괴리감이 큰 것 같은데.
▲ B시장은 전망이 밝지 않다. B시장에 상장된 회사가 최근 2년간 단 하나도 없었다는 점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투자자 규모도 너무 적다.
B시장에 상장된 회사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우리로서도 그들에 대해 보증할 수 없으며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 중국기업이 한국증시에 상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나.
▲ 한 중국회사가 한국시장에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특히 한국시장과 수출입관련된 회사, 무역관련 회사들은 한국시장에 상장하면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 중국 현지인들의 펀드에 대한 관심은 어떤가.
▲ 전체 7.3조위안 중 주식형펀드만 2300억위안이 된다. 특히 최근 이틀간 400억위안이 몰려들 정도다. 적접투자보단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수익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펀드에 몰리고 있다.
특히나 기금들은 은행을 통해 펀드를 팔고 있는데 중국공상은행의 경우 전국 1만8천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침투가 상당히 빠르다.
-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중국경제 및 증시에 대해 전망을 하면.
▲ 주식시장이나 경제라는 것이 계속해서 상승할 순 없다. 다만 주식시장은 경제의 거울로 궤를 같이 할 것이다. 올림픽 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이후 전망도 낙관하고 있다. 2008년부터 소비증가 속도가 투자속도를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낙관의 근거다.
또한 일본,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우 올림픽 이후 경제와 주식시장이 동반하락한데 따른 원인분석도 이미 했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진 않을 것이다.
한국의 삼성전자가 올림픽 이후 획기적인 발전을 했던 것 처럼 2008년이후 중국기업 중 국제적 브랜드로 뻗어나갈 회사들이 등장할 것이다.
- 중국내 업종전망은.
▲ 앞으로 3~6개월 기준으로 철강과 유틸리티가 유망하다. 일단 내년 상반기 실적이 좋아 보이고, 내년도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의 거시경제 조절 정책상 내년 철강업종의 경우 신규기업들의 투자가 불허된다. 수급면에서 상장기업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계절성 측면에서 이 분야는 중국에서 상반기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1~2년을 두고 보면 금융업과 서비스업이 유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