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말 급반등 이후 920원대에서 달러 매물을 소화하며 방향을 탐색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1월 28일 930.80원을 종가로 이레 동안 속락하며 장중 913.00원까지 급락했다가 지난 8일 920.30원으로 급반등하며 마감한 바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8일 913.80원으로 종가기준으로 1997년 10월 2일 913.50원 이래, 장중 최저인 913.00원을 1997년 10월 10일 912.50 이래 모두 9년 2개월 최저치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이 반등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떨어지자 11월말 이후 다시 대량으로 달러 매수개입을 하자 920원대를 회복했다.
외환당국은 지난 8일 하룻동안 무려 20억달러 가량의 달러 매수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과 더불어 달러/원 환율이 920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지난 주말 글로벌 달러 역시 급반등하면서 역외 선물환율도 925원선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급반등,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에 따른 강력한 안정의지의 투영 및 시장포지션의 경량화 등으로 920원대 호흡 조절이 예상된다.
(이 기사는 11일 오전 8시 38분 유료 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12.70~926.40원 전망
외환금융 및 경제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12.11~15) 달러/원 환율은 912.70~926.4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컨센서스 저점은 지난주 913원까지 속락한 바 있어 912원선으로 대폭 낮아졌으며,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920원을 회복했으나 물량 부담 등으로 고점은 926원선으로 잡혔다.
개별 예측치의 경우 저점 최저치는 910원이었고, 최고치는 915원이었으며, 고점의 경우는 925원이 최저이고 930원이 최고치로 조사됐다.
일단 지난주 920원대의 급반등을 이룬 상황이기 때문에 910원선에 대한 단기 저점 인식이 어느 정도 생겨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달러 반등에 따라 저가 결제 및 역내외 시장 매수세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속에서도 달러 매도에 주력했던 역외 세력들이 글로벌 달러 급반등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그렇지만 단기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수급상의 달러 공급우위와 글로벌 달러의 하향 가능성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이 출회되며 반등폭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연초 달러 매물 증가와 내년중 글로벌 달러 약세 등에 따른 환율 900원대 진입 가능성 등으로 환율 반등은 수출업체들한테 매도헤지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美 FOMC, 폴슨 재무장관 방중 등 대형 이벤트 주목
이런 가운데 이번주에는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고 폴슨 재무장관과 버냉키 FRB 의장의 중국 방문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또한 주말에는 일본의 중요 경기 지표인 단기경제관측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국제외환시장은 이벤트 리스크 등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며, 특히 연말 얇아진 시장 내 흐름을 감안할 경우 주말 급반등에서 보듯이 변동성이 증폭될 여지도 있다.
일단 경기 상황에서는 미국의 경우 12월 FOMC에서는 다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크며 지난 11월 신규고용이 나름대로 선전한 탓에 금리인하 우려감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로존의 경우 일단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가 완화된 상황이며, 일본의 경우 단관지수가 호조를 보일 수 있으나 연말 금리인상보다 내년도 금리인상으로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의 경우 이번주 이벤트를 소화해나가면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나 연말까지는 달러 약세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기보다는 제한된 조정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향후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물 등 수급상의 문제가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대응하는 외환당국의 개입 태도가 여전히 관심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피봇 분석상으로는 920.40원을 중심으로 912.80~927.90원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905.40~935.40원까지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