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생산과 다음주 금통위를 앞둔 경계심리로 관망 분위기가 짙었다. 더욱이 북클로징한 기관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거래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는 27일 오후 3시58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오전장 미국시장과 전일장 막판에 나온 강세분위기로 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도 연중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0.33조원의 20년물 국고채 입찰은 0.473조원이 응찰, 예상보다 다소 약한 5.12%에 낙찰됐다. 물량이 적고 수요가 한정돼 있어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심리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정부 개입 등으로 금리 하락은 제한됐다. 오히려 SK증권 등의 연구소에서 산업생산이 8%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매수가 불안했다.
특히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단기물 부담감이 갈수록 커져 매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장기물은 밀릴때마다 연기금 보험 등 최종수요처에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선물 12월물은 4틱가량 벌어진 저평으로 증권사들의 대차거래가 나타났다. 반면, 스왑쪽에서는 외국계 은행 중심의 국채선물 매수가 들어왔으며, 외국인들은 장막판 국채선물 108.90선이 무너지면서 매도세로 전환했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이슈나 이벤트가 없어 기술적인 매매를 반복하면서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문가들의 예측컨센서스가 나오고 있지만 연구원별 편차가 심해 의미가 상실된 모습이다. 일단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전년동월비 5-6% 내외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나 미리 움직일 이유가 전혀 없다는 판단이다.
한편, 스왑시장은 전체적으로 오퍼가 강한 모습이었으나 거래가 왕성하진 않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산업생산 발표전까지 방향성을 가지고 거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배팅을 하면 모르겠으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조금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 29일까지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지준율 인상으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과 더불어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12월 하반월 부터 적용되는 지준율인상과 한은의 태도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과 보합인 4.7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도 전일과 보합인 4.84%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과 보합인 4.9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8.77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2,592계약으로 전일 2만462계약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76계약, 증권사가 2,006계약, 개인이 79계약, 기타법인 20계약, 선물사 213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은 2,987계약, 보험사 105계약, 투신사 293계약을 순매수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준율 인상 등으로 단기물 특히 1년 전후 물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매도 방향성을 가지고 거래를 할 수 없어 지켜보는게 상책이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