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좋은 베이시스로 인한 프로그램 유입이 지속, 지수하락을 방어했고, 최근 약세를 보이던 일본증시의 강세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다만 프로그램 유입이 지속 증가한데 따라 매수차익잔고가 3조8천억원에 달한 점은 시장 부담으로 남아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0포인트 오른 1425.13, 코스닥은 0.90포인트 내린 615.7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29억원을 팔며 7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고 기관도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보였다.
오늘의 매수주체는 개인. 유가증권시장에서 791억원 순매수를 코스닥에서도 9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개인이 시장 매수주체로 등장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급증에 대한 부담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코스피시장은 142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대형주보단 중소형주의 흐름이 상당히 좋았다. 대형주가 0.21% 오른데 비해 소형주는 0.86%가 급등했다.
하지만 중소형주의 상승에 대해 단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최근 중소형주의 상승은 과거 낙폭과대에 따른 갭 메우기 정도로 보인다"며 "단기급등한 만큼 상승추세가 오래가긴 힘들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기전자 등 수출관련주는 오늘도 약세를 이어갔다. 불안한 환율 움직임 속에서 프로그램매수세가 들어오며 환율 불안을 상쇄해주긴 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1.53%)와 하이닉스(-0.70%), 현대차(-0.43%) 등 수출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증권주는 크게 반등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대형사 보단 중소형 증권사가 크게 반등했다. 이날 메리츠와 브릿지증권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한양, 동부, 교보증권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대부분 M&A재료를 통한 반등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은행(1.67%), 전기가스(1.35%), 증권(1.04%) 등이 강세를, 전기전자(-1.23%)는 약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