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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하락 따른 수출중소기업 지원방안' 전문 -재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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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추진배경

□ 최근 중국․ASEAN 등 저가제품과의 글로벌 경쟁심화에 환율하락․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겹쳐 수출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

* 수출채산성(2000=100) : (‘04.2/4) 87.0 → (‘05.2/4) 79.6 → (‘06.2/4) 75.9

□ 이와 관련하여 ‘수출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06.6월)을 旣 마련한 바 있으나

ㅇ 최근에는 원/엔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수출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

* 원/100엔 (‘05말) 858.5 → (’06.10말) 803.1 → (11.21) 792.4 → (11.24) 801.1
** 원/달러 (‘05말) 1,011.6 → (’06.10말) 942.3 → (11.21) 935.5 → (11.24) 932.0

ㅇ 특히 엔화는 달러에 대해 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원화는 북핵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임에 따라 對日수출 경쟁력 악화 우려 심화

□ 수출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재경부, 산자부, 중기청 합동으로 「수출중소기업 애로조사단」 구성·운영(‘06.10월)


◇ ‘06.10.18일~’06.11.3일까지 약 3주간 수출중소기업을 현장방문하여 ‘06.6월 대책의 작동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 수출지원센터(중기청), 중기협, 중진공 등 유관기관을 통해 수출중소기업(300여개)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환위험관리, 수출금융이용 등에 대한 실태조사도 병행



- 최근 환율 동향

원/달러 환율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ㅇ 특히, 금년 들어 경상흑자가 대폭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 수주호조에 따른 수출기업의 대규모 선물환 매도, 외화대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말 대비 8% 이상 하락

ㅇ 반면, 엔/달러 환율은 일본과 주요 선진국간 금리 격차* 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 유지

* 주요국 정책금리 : (美) 5.25%, (일) 0.25%, (유로) 3.25%, (한국) 4.5%
** 엔화로 차입 후 미국채 등 해외에 투자하여 금리차액을 수취

□ 이에 따라 원/엔 비율도 과거 10:1에서 최근에는 8:1 수준에서 등락

ㅇ 10.16일 800원선을 하회하여 최근(11.21일)에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인 792원대까지 하락

* 엔화는 유로화 등 다른 주요통화에 비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음




Ⅱ. 수출중소기업의 현황 및 수출실태 조사 결과

① 수출중소기업의 현황

□ 수출중소기업은 총수출기업(28,542개)의 94.8%인 27,064개로, 전체중소기업(약 11만 2천개, 5인 이상 제조업)의 24.2% 차지(’05년말)

ㅇ 최근 수년간 환율하락 등의 요인으로 수출중소기업 수가 감소 추세이며, ‘05년도 이후 감소폭이 확대

- ‘06.1~10월 수출업체 수(대기업 포함)는 25,340개로 전년동기대비 2,158개 감소





□ 중소기업의 수출규모는 계속 증가*하고는 있으나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상대적인 비중은 ‘03년 42%수준에서 최근에는 32%수준으로 하락

* (’03말) 816.9억불 → (’04말) 903.8억불 → (’05말) 921.3억불



② 수출기업 실태조사 결과


□ 환위험 관리 실태

ㅇ 환위험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업체’가 44.9%수준에 달하며 ‘부분적으로 하는 업체’도 44.2%에 불과

* (환위험 관리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 ① 수출입 거래금액이 소액, ② 환위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부족, ③ 적절한 환위험 관리방법에 대한 지식부족

ㅇ 한편, 환변동보험 이용, 선물환거래 활용 등의 적극적인 환위험관리수단을 활용하는 업체는 29.8% 수준에 불과

* (환변동보험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 ① 수출거래금액이 소액, ② 환율 상승시 환차익 전액환수, ③ 환변동보험에 대한 지식부족


⇒ 환변동보험제도 개선 및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환위험관리를 유도할 필


□ 수출금융 이용실태

ㅇ 수출중소기업 대부분이 정책자금·보증·시중은행 대출 등 수출금융 활용

- 특히 정책자금의 경우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금리 및 기간 등 지원조건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선호

* (수출금융관련 건의사항) ① 지원한도 확대, ② 대출금리인하, ③ 상환기간 연장, ④ 지원기준완화, ⑤ 신용대출 확대

ㅇ 다만 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 시책(산자부, 중기청 등)과 정책자금․보증 등(중진공, 국책은행, 신보·기보 등) 금융지원 시책과의 연계가 미흡하여 정책의 시너지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제도 개선, 수출지원시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수출금융의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필요




□ 해외마케팅 실태

ㅇ 수출중소기업들은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등 정부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 이를 통해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증대 효과가 있었다는 업체가 75% 수준

* (해외마케팅 활동시 애로사항) ① 해외전시회 참가에 따른 비용 부담, ②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 ③ 해외유통망 확보 곤란


⇒ 수출초기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비용 부담 완화 및 해외마케팅 지원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

□ 기술력 실태

ㅇ 중소기업 수출제품의 기술경쟁력은 일본에 평균 1.4년, 미국에 평균 1.3년 뒤진 것으로 평가(2005 중소기업기술통계조사보고)

ㅇ 기술개발 성공이 수출확대와 채산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응답이 52% 수준

* (기술개발 활동시 애로사항) ① 기술개발인력 확보 곤란, ② 기술개발자금 부족, ③ 기술개발 후 수출단계에서 판로확보 곤란


⇒ 수출유망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지원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필요



Ⅲ. 수출중소기업 지원방안


① 환위험관리 인프라 조성


󰊱 환변동보험제도 개선 및 지원확대

ㅇ 수출중소기업의 환변동보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추가보험료를 부담하는 대신 환율상승시 환수금을 경감해 주는 ‘신규 옵션형 환변동보험상품’ 도입

* 환변동보험 이용업체수는 전체 수출기업의 약 4.8% 수준(‘0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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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금 완전 면제형 : 보장환율을 기준으로 환율하락시 보험금을 전액지급하고 환율상승시 환수금 완전 면제

환수금 일부 면제형 : 보장환율구간을 기준으로 환율하락시 보험금을 전액지급하고 환율상승시 환수금 일부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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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또한 엔화수취 수출기업이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무역협회, 지자체)의 업체당 지원한도 확대* 추진

* 예시 : (현재) 업체당 100만원 → (확대) 업체당 200만원

󰊲 ‘환위험관리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환위험관리 유도(‘07년 상반기)

ㅇ 환변동보험(수보), 환위험관리사업(중진공), 선물환거래(민간은행)에 가입하여 이를 적극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환위험관리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중기청)하여

- 수출금융자금(중진공),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무역금융보증(신·기보) 및 해외전시회 파견 등을 우대 지원*

* 수출금융자금(중진공) 지원시 가점부여,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무역금융보증(신·기보)시 보증료 인하, 해외전시회 파견업체 선정시 가점부여 등


② 수출금융 지원 확대



수출금융․보증 지원을 수출지원 시책과 연계

ㅇ ‘수출기업화 사업* 참여기업’을 신보의 수출기업 특례보증* 대상에 포함하고

* 해외시장 정보 제공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창업초기 및 내수위주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

- 최초 수출계약 등에 대해 무담보 수출금융자금(중진공)의 우선 지원대상에도 포함

ㅇ 미래성장형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소액대출(수출입은행) 지원을 확대*하고,

* ‘06년 실적(‘06.1~10월) : 614억원 → ’07년 계획 : 1,500억원

- 지원대상기업 선정시 ‘수출유망중소기업*’(중기청) 우대

* 기술력이 우수한 수출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중기청 등 15개 기관이 수출금융·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육성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제도(신보, 기보) 개선

ㅇ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의 지원기간 연장

* (당초) ‘06년말 → (연장) ’07년말

ㅇ 수출급성장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수출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금액 사정기간을 직전 4분기로 개선

* 특례보증한도 : (현재) 전년도 매출액의 1/2
→ (개선) 직전 4분기 또는 전년도 매출액의 1/2
중소기업 정책자금(구조개선자금 등)의 상환 유예

ㅇ 환율하락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해서 정책자금 상환을 최대 1년 6개월까지 유예

* 직전 또는 당해년도 총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30%이상인 중소기업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지원강화

ㅇ ‘매출채권 무소구조건 매입제도’의 지원 대상에 수출용 원자재를 납품하는 Local수출 중소기업의 원화매출채권 추가

* (현행)直수출또는Local수출 외화매출채권→(추가)Local수출 원화매출채권

※ 무소구조건 : 만기일에 수출자로부터 공급대금이 회수되지 않더라도 수출용 원자재 공급기업에게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 조건

ㅇ ‘수출중소기업 반출지원자금 제도*(’06.8월)’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역별 설명회 개최(‘06.11~12월)

* 수출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무역금융(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수출계약전 해외물류창고 사전 반출물품’에 대해 금융지원

「수출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기업은행)의 운영방식 개선

ㅇ ‘06.6월 대책에서 旣 도입한 3,000억 특별자금대출(기업은행)의 지원기간을 자금소진시까지 연장하고 지원대상기업 요건도 완화

◇ 지원기간 : (당초) ‘06.6~12월말 → (연장) 자금소진시까지

* 지원실적(‘06.10월말 기준) : 58개업체, 115억원

◇ 지원대상 : (현재)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50% 이상 중소기업 → (개선)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20% 이상 중소기업



③ 수출지원 인프라 확충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

수출초기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비용 국비지원 비율 확대

ㅇ 수출초기 중소기업이 해외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경우 50%수준의 현행 국비 지원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통·번역 지원

ㅇ 수출지원센터의 수출중소기업 통·번역 지원기능을 강화*하여 수출초기 중소기업의 수출계약체결 및 협상능력 제고

* 외대·이대 등 통·번역대학원과의 제휴를 통해 통·번역 전문인력 확보

- 신속(의뢰 후 1일 이내)하고 정확한 번역서비스 제공 및 해외전시회, 바이어와의 협상 등에 센터소속의 전문 통역인 활용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거점 확충

ㅇ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수출인큐베이터, 공동물류·AS센터를 확대하여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 中美지역 등 중소기업 수출신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국가) 위주로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방안 검토

- 아울러 국내 수출유발 효과가 큰 현지진출기업에 대한 지원기능 강화

* 해외진출지원거점 설치․운영현황(‘06년말) : 수출인큐베이터(15개), 공동물류센터(8개) 수출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체제 강화


◇ 수출유망분야(품목․국가)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출지원사업 참여우대 등 전략적 지원방안 마련(‘07년 상반기



ㅇ 수출유망품목의 품질향상을 위해 동 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산업기술개발사업,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산자부), 기술혁신개발사업(중기청)

-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도 연계지원



ㅇ 수출유망품목을 생산하는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수출전략컨소시엄(Export-Consortium)*을 구성하는 경우 타깃시장을 공동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

- 해외마케팅 초기비용 일부지원(50%,1억원한도) 및 현지전문인력(KOTRA,민간해외지원센터)이 1:1 현장밀착 지원

* 중소기업 10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비영리 법인 또는 조합

수출기업간 수출네트워크(Export-Network) 결성 지원

ㅇ 수출기업과 수출희망 기업간 수출현장정보․경험․해외마케팅 Know-how 공유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종 및 타깃시장별 수출네트워크(Export-Network) 운영 지원

- 수출네트워크에 대하여는 수출경험 전수․전파를 위한 활동비용* 일부 지원(네트워크당 연 1,000만원 한도)

* 전문가 초청․자문, 세미나․회의, 현장견학, 마케팅 조사 등

④ 한계 수출중소기업의 원활한 구조전환 및 회생 지원

중소기업 사업전환법에 의한 지원시책과 중소기업 워크아웃(Work-out)을 연계

ㅇ 중소기업 워크아웃(Work-out) 대상기업 중 사업전환 승인을 받은 기업에 대해 채권은행과 사업전환지원센터 공동으로 협조융자 등 지원강화

* 채무재조정 등 소극적인 구조조정에 치중하고 있는 현행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를 사업전환과 연계하여 매출정상화, 수익성 강화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구조조정 수단으로 전환

- 정부는 사업전환 승인기업에 사업전환 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채권은행과의 공동지원 유도

기술력있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회생특례지원

ㅇ 환율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일시적 자금경색이 발생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회생특례지원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 구조적인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출자전환등을 검토

* 회생특례지원자금의 신청대상에 환율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수출중소기업 추가



Ⅳ. 향후 추진계획

◇ 수출중소기업이 금번 대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추진

◇ 세부 과제들의 작동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시스템 마련


1. 종합적인 정책 홍보․지원체제 구축

ㅇ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내용을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무역협회, KOTRA, 중진공 등의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설명회를 수시 개최

ㅇ 중소기업 정책정보 맞춤형 전달시스템(www.spi.go.kr) 및 중소기업 전화안내시스템(1357) 등을 통해 정책이용도 제고


2. 세부 과제의 지속적인 점검 체계 마련

ㅇ 이번 대책의 세부 과제 중 즉시 시행이 가능한 사항들은 12월말까지 조치 완료

- 기타 법령개정 등이 수반되는 사항은 ‘07년 상반기까지 조치 완료

ㅇ 과제별 진행상황은 중기특위를 통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되

- 旣 마련한 「수출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06.6월)」의 추진상황도 병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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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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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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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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