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은이 발표한 '경기순환 측면에서 본 최근의 미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001년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동안 짧은 경기침체기를 거친 이후 현재까지 60개월째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차대전 이후 평균 확장주기 57개월을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경제는 올해 3/4분기 GDP성장률이 1.6%(추정치)로 3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일부에서 경기침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와관련, 보고서는 미국의 경기순환을 판정하는 NBER의 기준을 적용해본 결과, 현재 실질GDP, 실질 개인소득,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산업생산 및 제조업부문 도소매 판매 등 5개 지표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최근의 경기흐름은 2001년 경기침체기와는 상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현 미국경제가 경기침체기에 이미 진입했거나 조만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전문가들 역시 향후 미국경제의 확장세가 둔화되기는 하겠으나 60개월째 지속되는 있는 경기 확장국면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택경기의 둔화세가 예상보다 확대되거나 주택경기 둔화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는 개인소비, 기업투자, 수출이 부진할 경우 경기가 더욱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고서는 내년중 경제성장세 둔화 및 근원물가 상승압력이 공존함에 따라 향후 미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연준의 정책우선순위(성장과 물가)에 대한 전망에 따라 투자은행들의 금리예측도 달라진다"며 "대체로 내년초까지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에는 금리인상.인하 견해로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