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정례회의을 열어 예금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안건 상정은 시중의 유동성 흡수를 통해 집값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며 "현재 대출총량규제 등 집값을 잡기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예금을 중심으로 지준율을 대폭 조정해 유동성을 흡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정폭은 1년미만의 경우 5%에서 10%로 인상하고, 1년 이상 예금은 현행 현재 1~2%에서 0%로 인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한은이 최근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시중의 유동성을 금리 인상 대신 지준율 인상을 통해 직접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지준율 인상을 통해 유동성마저 줄일 경우 은행들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