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와중에 美투자은행 베어스턴스(Bear Stearns)는 미국 달러가 당분간 약세추세를 거스르면서 생각보다 강한 면모를 보일 것이란 주장을 제출해 눈길을 끈다.
데이빗 멀패스(David Malpass) 베어스턴스 외환전략가는 14일 배런스 온라인(Barron's Online)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자신들은 여전히 유로/달러 연말 전망치를 1.25달러, 달러/엔은 120엔 그리고 파운드/달러는 1.85달러로 각각 고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가치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향후 경제전망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간선거 이후 유로/달러는 1.27달러 선에서 1.28달러로 상승했으며 달러/엔은 118엔에서 117엔 대로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멀패스는 달러화의 약세추세를 예상하기는 힘들다며, 만약 달러약세 추세가 개시된다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승해 미국경제의 투자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달러수요의 감소를 통해 달러화의 약세를 이끄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어스턴스는 당분간 달러화 가치가 무역수지 동향이나 해외중앙은행이 다변화 계획 같은 요인보다는 일차적으로 통화정책 전망에 의존할 것이라고 본다. 이들은 아직 미국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고 보고,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대가 달러화 가치를 부양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10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대로 전월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임대료비중을 감안할 때 생각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