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산자물가지수가 대폭 하락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힘을 싣자 시장은 후자에 좀 더 중요성을 부여했다. 더구나 연말 쇼핑시즌 소비지출은 고용시장의 강세가 뒷받침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런 흐름을 뒷받침했다.
이 가운데 다우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랐다.
경기둔화 우려보다는 연준의 인플레 우려 완화 및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가 좀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주식시장의 판단은 장중 내내 흔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투자자들은 경기둔화가 점진적으로,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며,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말 쇼핑시즌이 여전히 활발한 매출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를 유지했다. '연착륙'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모양이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6.13포인트, 0.7% 상승한 1만2,218.01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고점은 1만2,228.01이었다. S&P500지수는 8.80포인트, 0.6% 오른 1,393.22를, 나스닥지수는 24.28포인트, 1% 오른 2,430.66을 각각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들 중 인텔(Intel Corp.)이 경쟁사 AMD보다 앞서 '쿼드코어' 프로세서 제품라인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2%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S&P500지수의 경우 1,389선에 걸려있는 5년반 고점 저항선이 돌파된 이후 후반들어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였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한편 월마트(Wal-Mart)가 양호한 분기실적 덕분에 주가가 2.9% 올랐고, 홈디포(Home Depot)는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했음에도 불구하고 4.3% 강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홈디포가 주택경기 둔화 양상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연착륙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소형주들이 선전했다. 러셀2000지수는 12.65포인트, 1.6%나 상승한 785.06으로 거래를 마감,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가격은 30센트 내린 58.28달러를 기록해 주식시장에 도움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