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스코우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성장둔화 위험보다 크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모스코우 총재는 8일 볼스테이트대학 경기예측토론회에 참석, 최근 수년간 첨단기술 발전과 경영개선을 통해 창출된 생산성 향상 추세가 전반적인 경제에 좋은 일이라며, 다만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떠나야 하는 등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 노동자들이 실직하는 것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이나 교육프로그램 혹은 여타 노력이 전달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나,어려운 이행기가 지나고 경제의 활력이 새롭게 생기면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제조업이 일자리 감소가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사실은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된 것이 일자리 감소의 원인이다"라고 주장했다.
월요일 발언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는 월 10만개 정도면 미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부근의 성장률을 이어가는데 충분한 수준이라며 4.4%의 실업률은 "노동시장이 경색되어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스코우 총재는 경제가 내년 혹은 그 이후 시점까지 3%에 약간 못미치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또한 성장둔화에 비해 물가상승 위험이 더 우려될 정도로 물가압력이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연설 이후 기자들에게 연준이 최근 몇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제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시지표 결과를 살펴보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금리동결 결정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설 중에서는 계속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강조한 모스코우 총재는, 그러나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늑장 대처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3/4분기 생산성이 2/4분기에 비해 변화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탈선"이라고 주장, 미국의 생산성은 지난 10년간 형성한 연 평균 2.5% 향상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코우 총재는 최근 금리상승과 미국 주택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택대출 연체율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록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의 연체율은 높아지기는 했지만, 이는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그는 지적했다. 우스개소리로 "기자들이 '모스코우는 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식으로 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그는 말하기도 했다.
그는 주택건설의 추가적인 조정 폭이 얼마나 되느냐가 대출과 주택가격 전체에 미칠 영향의 정도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아직은 조정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 사이 주택투자 증가율이 연 8.5%에 이르렀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주택수요 증가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고 인구학적인 변화도 감안한다면 주택건설 규모는 좀 더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모스코우 총재는 말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택경기 약세가 미국경기 전반의 장기 약세를 이끌어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