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엔 환율이 주 후반들어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주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과 3/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의 기대치 대폭 하회 등으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 달러/엔이 117엔 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투기세력을 중심으로 한 롱포지션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금리격차를 중심으로 한 달러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전문가들의 이번 주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가 117엔~119엔 수준을 나타났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30일 개장 전 뉴스핌 주간전망 유료기사로 이미 송고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주는 31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이후 발표되는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와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전반에 가장 주목되는 재료다.
후쿠이 총재는 이미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고, 금융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전망 보고서가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정지작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에, 주 전반에는 달러/엔이 계속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지난 주 발표된 일본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기대치를 밑돌게 나와 실망감을 준 상태이고, 이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은 물건너 갔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일방적인 엔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듯 하다.
월요일 발표되는 9월 광공업생산지수 속보치는 전월대비 1.0% 하락세가 예상되는 등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대치를 하회하는 결과는 달러/엔 반등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9월 근원 물가지표와 3/4분기 고용비용 및 생산성 지표가 나오고 주말에는 시장이 주목하는 10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나온다.
중심은 역시 고용보고서로, 경제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12만5,000개 내외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업률은 5년래 최저수준인 4.6%가 예상된다. 다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0.3%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우려가 촉발될 것인지 주목된다.
일자리 수 증가세가 다시 양호한 수준으로 복귀하고 임금 상승 압력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주 후반 달러화 매수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5주째 주간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주말에는 차익매물에 밀렸고, 미국 증시도 경기둔화 우려로 주말 약세를 기록하면서 시카고시장의 닛케이선물이 오사카증시의 종가를 크게 밑돌면서 마감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다소 무거운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외국인들이 계속 적극적인 일본증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등, 미국증시보다 뒤처져있다고 보는 외국인들의 수급면에의 지지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