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과 정책성명서 내용이 우려했던 강경한 기조가 포함되지 않았던 점, 그리고 주택 거시지표 약세 등이 달러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유로화는 독일 Ifo재계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개선되었다는 소식과 10월 잠정 소비자물가지수가 역시 예상과 달리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달러는 물론 엔화 대비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달러는 1.26달러 선을, 유로/엔은 150엔 선을 각각 돌파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24 종가 1.2556.....119.36.....149.90.....1.8732.....1.2665.....75.79
10/25 종가 1.2600.....119.11.....150.10.....1.8771.....1.2647.....76.15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0대1 다수결로 금리를 동결했다. 제프리 래커 총재가 여전히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한편 정책성명서는 "당분간 완만한 경기확장세가 유지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성명서에서 연준은 첫 문장으로 현재 경기 상황을 거의 대부분 표현해냈다. 즉 올해들어 줄곧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당분간 '완만한 수준의 확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표현한 대목이 그랬다.
이 같은 표현은 경기둔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경기침체나 생각보다 급격한 경기둔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은근히 강조하는 대목이다. '부분적으로는 주택경기 둔화를 반영한' 경기둔화라는 표현은 여전히 주택경기 둔화의 영향을 폄하하려는 태도로 판단된다.
FOMC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달러화는 9월 기존주택판매규모가 연율로 618만호에 그치자 매도압력을 받았다.
유로화는 독일 거시지표 강세 외에도 악셀 베버(Axel Weber)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2007년에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는 매수요인을 획득했다.
분데스방크 총재인 베버는 "최근 물가상승압력 둔화는 잘 해봐야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엔화는 오미 고지 일본 재무상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엔화 가치를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 때문에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미 한번 무시된 재료였던 탓에 이 영향은 오래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