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다소 큰 폭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금융매체들의 보도를 계기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생각보다 강경한 태도를 드러낼 것이란 쪽으로 판단을 바꾸었다.
다만 이미 뉴욕시장 개장 이전에 달러화가 충분히 강세를 보인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 뉴욕시장 장중 달러화의 강세 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20 종가 1.2617.....118.67.....149.73.....1.8832.....1.2586.....75.89
10/23 종가 1.2548.....119.31.....149.75.....1.8732.....1.2663.....75.67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그랜트 윌슨(Grant Wilson) 멜론뱅크(Mellon Bank) 선임외환딜러는 뉴욕외환시장은 어찌난 활기가 없는지 유로/달러 환율이 소수점 이하 다섯자리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정도로 거의 맥이 풀린 상태였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별다른 지표발표도 없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임박한 상황이라 시장은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화 가치를 부양한 요인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Bloomberg News) 그리고 파이낸션타임스(FT)등의 분석기사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냉키 사단이 이전 그린스펀 사단에 비해 실제로 훨씬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아마도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길게 금리인상 사이클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잠재성장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연준이 통상 생각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 위협에 더욱 노출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또한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계 펀드매니저들에 대한 서베이 결과 40% 이상이 향후 6개월 이내에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달러화는 와타나베 히로시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이 일본경제의 물가압력은 "여전히 매우 약한 상태"라며, "아직 디플레이션의 마지막 국면"이라고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유로존에서는 누트 벨링크 유럽중앙은행 이사가 유로존 인플레율은 낮은 국제유가 수준이 유지된다고 해도 내년까지 2%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회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