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예상보다 큰 폭의 감산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부양에는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산결정의 효과가 의심되기는 하지만, 유가가 추가 급락하는 것은 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중이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68달러 하락한 배럴당 56.82달러를 기록,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목요일 OPEC 회원국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일일산유량을 120만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감산은 2년만에 단행된 것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이었다.
그러나 과거에도 감산결정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감산 폭이 일일 산유량의 4%가 넘어 유가 급락을 저지하기에는 충분한 규모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특히 OPEC 회원국들이 유가급등에 따라 충분한 소득을 벌어두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는 감산결정을 준수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디.
대니얼 바셀로(Daniel Barcelo)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소속 분석가는 "감산결정으로 배럴당 60달러 전후가 바닥이 될 것으로 보며, 중단기 매매레인지를 55~65달러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