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두 차례 연속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에 반대했던 제프리 래커(Jeffrey Lacker)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시 한번 현행 물가수준이 지속되어서는 곤란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1일 컬럼비아 상공회의소에서 '지역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한 래커 총재는 "만약 물가압력이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인플레 기대심리에도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물가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금리인상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경제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주택경기둔화로 인한 영향이 상당히 커서 당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 및 기업설비투자 등으로 인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래커 총재의 발언은 그가 지난 9월 회의까지 계속 금리동결에 반대했던 의견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그는 물가압력은 약 1.5% 내외에서 유지되어야 하는 것으로 본다며, "단기적으로 물가압력이 완만해지기는 하겠지만 그런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연준이 물가압력에 "강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물가압력이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이는 시장의 물가압력 상승 기대를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 측정치들은 여전히 근원물가 압력이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부문에 대해서 래커총재는 "추가적인 후퇴양상이 있겠으나 고용 및 소득 펀더멘털이 좋아 급격한 붕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 및 기업설비투자 전망이 양호해 미국경제가 약 3% 내외의 추세성장률로 이행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한편 래커 총재는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6개월간 월 평균 11만8,000개의 일자리 증가세는 겉보기에는 약해보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노동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추세선과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