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 나흘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 금리는 내림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오후 2시 발표된 연준의 9월 FOMC 의사록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중심이라는 점을 시사한 뒤 오름세로 돌아섰다.
의사록은 9월 금리동결은 8월보다는 어렵지 않았다고 회고, 사실 인플레이션 업사이드 리스크를 보면서 최초에 금리를 동결하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채권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은 언제나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사되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일부 딜러들은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이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美 국채수요가 다소 강화되는 분위기였다고 장중 금리하락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10/11)>
3개월 5.01%(+0.05), 2년 4.85%(+0.03), 5년 4.74%(+0.03), 10년 4.78%(+0.03), 30년 4.91%(+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9월 美 연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연준 관계자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경기가 큰 폭으로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의사록은 정책결정자들의 우선적인 관심사는 바로 인플레이션에 있음을 분명히했다.
연준 정책담당자들은 일부 근원물가압력의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높은 에너지물가, 가동률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고용비용의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여전히 물가압력이 예상하는 것만큼 하락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결국 이번 의사록은 경기둔화 리스크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것과 같은 향후 6개월 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조짐은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날 의사록 발표 이후 연방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1월말까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14%에서 불과 6% 수준으로 낮춰 보기시작했다. 지난 9월25일까지만 해도 1월말까지 금리인하 가능성은 무려 46%까지 반영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뉴욕 고층빌딩에 소형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금리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잠시 911악목을 재연시켰던 이번 사고는 단순사고일 가능성이 높으며 사망자도 2명에 그치는 등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