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7층 병동에는 모처럼 어린 환자들의 꺄르르 웃는 소리들이 울려 퍼졌다. 여자프로농구 김나연 선수가 방문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특히 태어나면서부터 ‘신증후군’이라는 휘귀병을 앓고 있는 황효은 어린이(여. 6세)에게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김나연 선수가 출전하는 중요 경기에 초청하거나, 훈련이 없는 날 병원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이모처럼 함께 있어줄 것을 약속했다. 또 안정적인 치료를 위한 경제적인 후원도 꾸준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김 선수는 효은이와 같은 병실에 있는 어린 환자들을 위해 세이버스 농구단 선수 전원이 친필 사인한 농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로 제공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 선수는 "평소부터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훈련과 경기로 개인시간이 많지 않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빨리 나아서 나연 이모랑 같이 농구를 하고 싶어요. 앞으로 나연 이모를 열심히 응원할래요”라고 말하는 황효은 어린이의 하얀 얼굴에 보름달 같이 밝은 미소가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