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우리는 기업 현실을 무시하고 고배당 등만을 요구하는 일부 외국계 펀드들의 행태에 문제를 삼고 있다"며 "기업의 성장 없이 자본시장의 발전은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우리같은 기관들이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21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제기한 '성장화두'와 관련, "현재 37%까지 내려온 외국인 투자비중이 향후 35%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을 또 한번 강조했다.
구 사장은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이 크게 이탈했지만 지수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며 "외국계쪽에선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정도"라고 기관투자자의 주식시장 파워가 커졌음을 암시했다.
구 사장은 "캐피탈그룹이나 피델리티 등도 투자기업에 대해 의견개진을 하고 있다"며 "미래에셋펀드 또한 향후 기업 현실을 무시한 주주들의 요구에 반발하고 기업의 장기성장을 유도하는 쪽으로 의견개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견에 대해 최종 판단은 해당 기업이 하는 것이 옳고 건별 상황에 따라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합병을 선언한 미래에셋자산운용(투신+자산운용)과 관련, 구 사장은 "신설할 주요 본부 몇개가 있다"며 "인력에 대해서도 해외운용사(50여명), 국내운용사(50여명)을 충원해 300명이상의 규모(현재 210명)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