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955원 밑으로 빠지며 1개월여 최저치를 기록했다.글로벌 달러가 다소 하락하고 위안화 절상 논의 재개, 시장의 롱포지션 청산 등이 약세를 빚어내고 있다.그렇지만 이랜드의 한국까르푸 관련 매수나 정유사 결제수요 등 950원대 저가 매수는 여전히 있어 낙폭은 제하되고 있다.딜링 전략 차원에서는 글로벌 달러 하향세와 최근 잇따른 상승 무산으로 매수가 위축된 상황이고, 반면 950원대 초반에서는 언제든 대기 매수가 나올 수 있어 롱과 숏 모두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20분 현재 955.40/70으로 전날보다 0.8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9월물은 955.20으로 1.20원 떨어졌다.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하락과 뉴욕MDF 선물환율의 약세로 전날보다 0.90원 낮은 955.50에 출발한 뒤 956.10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추가 고점 상향에 실패했다.전날 종가인 956.40원에 포진된 60일선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자 롱청산 매물이 등장했고, 이후 시장심리가 약화되면서 매도세가 합세, 장중 953.90까지 저점을 낮췄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8월중 저점인 8월 1일의 955.00원을 하회하며 7월 31일 953.10원 이래 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이후 달러/원 환율은 저가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954원선에서 낙폭을 축소하는 가운데 955원대로 올라와 거래되고 있다.9월 들어 시장은 미세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급락과 급등이 있는 시장은 아니다. 그렇지만 8월과는 뭔가 달라진 것 같다는 게 딜러들의 전언이다. 여하튼 예상하지도 않았는데 8월의 최저치인 955원을 깼다는 점에서 시장 환경을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수출업체 네고가 세게 나온 것도 아닌데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저점 지지 기대도 무산되자 롱을 청산할 수밖에 없어 다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7월에 이어 8월 경상수지도 적자가 난다고 하고 연간으로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들은 달러 매수 마인드를 주고 있다. 또 달러/원 환율 수준이 박스권 하단인 950원선으로 내려왔고 100엔/원이 820원을 하회해 바닥심리도 있고, 이벤트성 매수세도 있는 상태이다.그렇지만 환율은 좀처럼 오르지도 못하고 있고 오히려 하락하면서 1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낙폭이 크지는 않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기술적으로는 미미 959원대의 20일선이 깨졌고 956원대의 60일도 하회함에 따라 고점 저항선이 점차 하향하고 글로벌 달러 하향 압력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렇지만 그보다는 9월이 8월과 다른 이유는 미세하지만 수급의 변화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조는 변한게 없으나 미세한 내용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8월까지는 경상수지 적자가 났고 연간으로도 균형에 수렴하겠지만, 9월에는 경상수지는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7월 현대차 파업이 다소 영향이 컸지만 8월중 기아-쌍용차 파업은 3억달러 정도의 추정 손실에 그쳤다. 그렇지만 세계경제가 아직은 건실한 상황에서 8월 파업이 대체로 일단락되고 8월중 18%대의 수출 증가세, 9월중 조선사 수주 호조, 반도체 등 IT경기 회복 조짐 등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국제유가가 전년대비 3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다소 하향하고 있고, 특히 8월 휴가철에 집중된 해외여행 등에 따른 적자 급증도 9월에는 다소 축소될 여지가 있다.즉 7-8월중 6억달러 수준에 그쳤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최소한 1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7월 18억달러에 달했던 서비스수지 적자는 8월 여행과 유학 수요 증가로 더 심화될 수 있겠지만 9월에는 적어도 7월 이전 수준으로 감소할 여지가 있다.무역수지와 서비스수지 모두 9월중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본적인 수급 관계가 8월의 수급균형 내지 수요우위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으로는 미세한 변화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월간으로는 8월의 최악의 상황에서 9월의 개선 또는 호조 상황으로 변화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변화폭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또 심리적으로는 기업체들의 선물환 압력을 고정관념으로 가지고 있다가 8월에 들어서면서 겨우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얘기가 공론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실제 변화와 심리적 반응간 격차(gap)가 나타날 수 있다.심리나 관념으로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고정관념화하고, 시장참가자나 수출입 기업 등도 서서히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수용하는 과정에 이와는 다른 정보, 특히 상반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배제하려는 속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즉 새로운 관점, 고정관념화 과정에서 현실의 미세한 변화를 덜 받아들이든가 덜 반응하고자 하는 속성으로 인해 대처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변화에 대해 좀더 차가운 머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아울러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크게 강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 물론 공격적인 순매수로 전환하지는 않겠지만 매도축소 상황에 대한 인지가 필요해 보인다.더욱이 그동안 965원대 도전이 무산되고 960원선마저 무너지면서 시장의 상승 에너지, 특히 역외 등 매수세가 응집되지 못하고 분산돼 있는 상황이 개선되려면 계기와 더불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하향된 박스권에 익숙해진 상황이고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 '찬바람' 속에서 위안화 절상 등 이슈를 통해 하향 압력을 가중할 지도 주목된다.물론 기업 M&A 관련 이벤트성 매수, 중기 경상수지 균형의 지속 가능성 등으로 환율은 급락 여건을 탈피했다는 관점은 향후 큰 흐름상 환율의 하방경직성을 어느정도 담보해 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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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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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