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950원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ㄷ.달러/원 환율은 전날 급락 이후 반등세가 지속되고 주가 조정도 이어지면서 950원대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다.7월 들어 국제 유가 급등과 휴가철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20일까지 무역적자가 20억달러를 넘는 등 수급 차원의 뒷받침이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달러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 여부나 중국의 과열 성장에 따른 긴축이 국제시장에서 주시되고 있다.2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현재 953.20/50으로 전날보다 1.30/50원 오른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953.10으로 1.80원 상승했다.달러/원 환율은 전날 급락에도 950원이 지지된 상태에서 역외시장에서 선물환율이 반등하자 전날보다 1.40원 오른 953.30에 출발한 뒤 장중 954.80까지 상승행진을 벌였다.그러나 저가 매수세들의 반발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기업체 네고 등을 만나면서 955원을 넘지 못한 채 상승폭을 다소 덜어내며 953.10까지 밀린 뒤 공방이 한창이다.오전 중 고가가 954.80, 저가가 953.10으로 변동폭이 1.70원에 그치는 등 빡빡한 레인지에서 수급간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시중은행 딜러는 "급락 이후 950원 지지 인식이 다시 확보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결제가 지속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산업자원부는 7월 20일까지 수출 147억3,600만달러, 수입은 168억1,3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0억7,7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1.6%, 수입은 14.1% 증가율을 보였다.산자부 관계자는 "7,8월이 휴가철이라 수출실적이 대개 좋지 않다"며 "특히 이 달에는 자동차 파업 때문에 좀 더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