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7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주초 버냉키 연준의장의 "인플레 경각심" 발언부터 이날 잭 귄(Jack Guynn) 애틀란타 연준 총재의 인플레 압력에 대한 우려에 이르기까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 계속해서 달러화 가치를 지지했다.다만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결정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장중 다소 변동장세가 나타나는 등 달러 강세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유로존 지표들이 계속 생각보다 좋게 나오면서 일각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출되기도 했다.또 美 거시지표 발표가 소비자신용 지표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기 때문에 장중반까지 달러 매수세가 진행된 이후 포지션 스퀘어링 장세가 연출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주요환율>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6/06 종가 1.2831.....113.30.....145.37.....1.8600.....1.2153.....74.046/07 종가 1.2789.....113.52.....145.23.....1.8551.....1.2208.....74.09*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美·유럽 주요 경제지표 결과(6/7)>美 4월 소비자신용: 실제 $10.6B, 예상 $3.1B, 이전 $1.4B日 4월 경기선행지수: 실제 50.0, 예상 50.0, 이전 54.5EU 4월 소매판매: 실제 1.4%MM, 예상 1.1%, 이전 -0.7%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MG파이낸셜그룹 수석외환분석가는 "연준 관계자의 다소 강경한 발언과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의지 상승 조짐이 달러화를 지지하는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한편 캐시 리엔(Kathy Lien) 포렉스 캐피털 마켓(Forex Capital Markets) 소속 외환분석가는 "최소한 ECB의 금리인상 단행을 하루 앞두고 있고 거시지표 결과도 좋은 상황에서 유로화 매도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들고 가려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며 이날 장중 유로화 반등시도의 배경을 설명했다.통상 온건파로 간주되는 잭 귄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주로 고유가의 영향으로 보이지만, 인플레 압력의 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것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러한 발언 기조는 버냉키 연준의장의 인플레 경각심 발언 이후 연준 내부의 인플레 우려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연준의 추가금리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이 소식 이후 유로/달러는 1.2760선까지, 달러/엔은 113.60엔 선으로 각각 달러 강세가 진행되는 모습이었다.투자자들은 마크 올슨(Mark Olson)연준이사의 발언에도 귀를 기울였으나 그는 전반적인 미국경제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제출하지 않았다.한편 이날 유로존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최근 유로존 지표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ECB가 이번에는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데 그칠 것이지만, 여름까지 50bp 금리인상 일정을 고려에 넣을 수도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메그 브라운(Meg Browne)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9월까지 관망하는 것보다는 계속 경각심을 견지하면서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또 그녀는 이렇게 금리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 외에도 주요 정책당국들이 미국의 무역적자의 축소를 위해 달러약세를 용인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터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무려 1.75%포인트나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최근 신흥시장의 급격한 매도세에 5월 한달 무려 15%나 하락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터키 리라(Lira)는 이날 고대하던 회복세를 나타냈다.터키의 금리인상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1년 이래 처음이다. 터키는 콜 차입 및 대출금리를 각각 15% 및 18%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는 최고 60%에 달하던 콜 금리 수준에서 대폭 인하된 수준이었다.호주준비은행(RBA)의 경우 5월에 5.75%로 인상한 기준금리를 이번에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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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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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