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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글로벌 금융시장②-1] 세계금리 패러다임의 국면 이행,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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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이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지난 2004년 중반 이래 16차례 지속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날이 머지않다는 전망 속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운이 세계 금융시장을 휘돌고 있다.글로벌 달러는 지난 2002년 이래 미국의 무역 및 재정 등 쌍둥이 적자 등 구조적 불균형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해지며 약세 기조를 지속해 왔다.그러나 지난 2004년 중반 이래 자산버블을 완화하는 의도로 비롯된 미국의 금리인상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미국의 금리가 여타국의 금리를 압도하는, 이른바 ‘글로벌 금리격차’가 시장의 테마(Theme)로 자리 잡았다.그 결과 글로벌 달러는 지난 2004년말~2005년초를 고비로 반등 채비를 이룬 뒤 지난해에는 위안화 절상의 파고를 넘어서면서 강세 기조를 보였다.달러/엔 환율의 경우는 지난 2005년 1월 101엔대 저점에서 12월에는 121엔대까지 강세를 지속했고, 유로/달러는 2004년 12월 1.36달러선에서 1.16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리 패러다임의 이행, 4월 중순 이후 달러 약세 급격 진행 그렇지만 지난해 12월을 고비로 서서히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설이 유포되고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는 몇 번의 급락 충격을 보이며 하락 추세로 자기 궤도를 그리기 시작했다.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중 급락 충격을 먹은 뒤 2~3월의 반등 조정을 보인 뒤 지난 4월 중순 117선대에서 110선대로 급락했다.유로/달러는 지난해 12월~올해 1월의 급반등기가 2월중 다소 조정을 보인 뒤 지난 3월을 지나면서부터 지지력을 견고하게 하더니 4월 중순 이후 1.21선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28~1.29선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달러의 등락률을 보면, 지난 5월 15일을 기점으로 달러/엔은 지난 2005년말을 기준으로 할 때 올들어 6.55%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3년말 대비 2.69%, 2004년말 대비 7.56%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또 유로/달러의 경우도 올들어 5.23%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달러/엔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 유로/달러는 지난 2004년말 대비로는 5.52% 하락한 바 있다. 올들어 글로벌 달러가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앞서 지적한 대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탓이 크다.그렇지만 여기에 유로존(Euro zone)과 일본의 경기회복 또는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차 무르익고 있는 점도 하나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연초에는 유로존과 일본의 금리인상 기대가 과대하게 작용했으나 막상 유로존의 성장률이 1% 수준에 그치고 일본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함에 따라 글로벌 달러 반등이 강하게 형성되는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다.그렇지만 올들어 일본은행(BOJ)이 디플레를 막기 위해 통화를 대폭 풀어댔던 ‘양적 통화정책’을 확실히 중단했고 일본 정부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해소되고 있다는 관점을 보이고 있다.유로존의 경우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최근 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쟝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등 금리인상 분위기가 점차 경제주체들이나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익숙해지고 있다.이처럼 미국은 지난 2004년 6월 이래 지난 10일까지 l6번째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금리인상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하고 있는 반면 일본이나 유로존의 경우 금리를 인상해 ‘중립’ 수준으로 가자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중국이나 호주 등이 이미 금리를 올린 바 있으며 한국도 최근까지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하는 미국 외 지역 국가들의 금리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물론 지난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 불확실성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더불어 주식시장에 악재가 되고는 있다.그렇지만 미국의 긴축 사이클의 종료 시점이 임박했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긴축 종료와 미국 외 지역의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등 ‘글로벌 금리 패러다임’(Paradigm)이 일대 전환을 맞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글로벌 금리 패러다임의 국면 이행’은 지난 4월 IMF(Int'l Monetary Fund) 보고서나 G7(Group-7)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된 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이런 점에서 국제금융가에서는 미국 주도로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이른바 ‘커런시 게임’(Currency game)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 아시아 통화 위주의 새 플라자합의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논란을 제공하고 있다(* 참조: [전환기의 글로벌 금융시장①] 미국의 "커런시 게임".. 달러약세 범위와 폭은 어디까지인가). ◆ 달러/원 환율 IMF 이래 세 자리수대 본격화, 글로벌 및 국내 요인 중첩 작용 글로벌 달러의 급락과 맞물려 달러/원 환율은 올해도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몇 차례 1,000원 이하로 떨어진 바 있지만 올들어 확실하게 세자리수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고 있다.달러/원 환율은 지난 2004년 10월의 대폭락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달러 매물이 봇물을 이루며 989원선까지 급락했으나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글로벌 달러와 맞물려 1,000원대를 회복하는 반등세를 보였다.그렇지만 지난해 10월 1,060원대를 찍은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를 경과하면서 추가 하락, 드디어 900원대 세자리수대를 맞이했다.달러/원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3년말 1,092.60을 기록했다가 지난 2004년 10월 정부의 외환시장 과도 개입 논란 속에서 2004년말에는 1,035.10원으로 폭락했으며 2005년말에는 1,011.60원을 기록했고, 지난 8일 927.90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5일 943.60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지난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지난 2002년말, 2003년말 대비로 20.45%, 20.88%나 떨어졌으며, 2004년말보다는 8.84%, 올해 들어서는(2005년말 대비) 6.72% 추가 하락했다.올해 등락률만 보면 달러/엔이나 유로/달러 환율과 같은 비슷한 등락률을 가지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은 여하튼 최근 4년간 하락세를 지속해 온 셈이다.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한 이유는 무엇보다 국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대단히 컸고, 여기에 외국인 주식 투자 및 직접투자 등 자본수지 흑자가 대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국내시장에 달러 공급이 과잉상태를 보여왔던 데 기인한 바가 크다. 이는 국내 외환정책이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대규모 달러 확보의 절박성이 강조되면서 고환율을 유지하면서 수출 증대와 대규모 외자유치 정책을 추진해 왔고, 국내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주식시장에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대량 유입된 결과이기도 하다.더불어 국내 경제가 지난 2002년 가계신용 위기를 거치는 와중에 수출 위주의 성장 전략을 고수함에 따라 고환율 유지를 위한 외환정책의 경직성이 수년간 누적됐다는 원인도 하나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그렇지만 올들어서는 국내의 만성적인 공급우위 수급 구조 속에서도 글로벌 달러의 약세 전환과 함께 중국의 위안화 절상 등 아시아 통화 강세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국내 수출 규모가 대규모화됨에 따라 수출업체 비중이 외환시장을 좌우할 만큼 커진 한편 글로벌 달러 약세로 외국인 주식 보유가 40% 이상이 넘는 상황에서 역외 참가자들의 글로벌 달러 약세와 중국 위안화 절상에 경도된 투자행태도 큰 몫을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900원대 세자리수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가운데 IMF 직전인 지난 1997년 9월 이후 8년반여만에 최저치 환율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는 국내 경제가 IMF 위기 국면에서 탈피해 정상적인 자기 메커니즘을 회복했다는 증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금융세계화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라는 측면에서 시장과 정책, 제도와 투자행태 등 새로운 적응과 기대를 요구하는 환경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경제주체나 시장참가자들의 경우 정부 및 외환당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수급을 좌우하는 수출업체들이나 역외 세력들의 영향력이 대단히 커졌다는 점도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아울러 과거의 방식에 의존해 환율 등 시장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정부의 환율방어에 의존했던 대기업 및 중견기업, 중소기업들까지도 글로벌 환경에 걸맞는 자기 혁신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받고 있는 데서도 확인되고 있다.* 참고: [전환기 글로벌 금융시장②-2] 글로벌 금리패러다임의 국면 이행,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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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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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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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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