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전망] 환율 960원대 지지력 재점검 예상, "배당금 수요 기대는 지속, 4월 수급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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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제한된 반등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하단에 대한 지지력을 재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보유 주식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본격화되는 기대감이 충만했으나 월말 분기말 수출업체 달러 공급에 압도되며 반락세를 보였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당초 980원 이상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무산되면서 970원 초반대로 급락하는 ‘의외’의 결과에 직면했다.특히 지난 금요일의 경우 삼성전자, SKT, KT 등 10억달러 이상의 배당금 지급이 집중된 ‘수퍼 금요일’에 오히려 환율이 급반락함에 따라 시장의 달러매수 심리가 크게 훼손됐다.◆ 달러/원 환율 970원 초반대 급락, 배당금 수요 기댄 환율 상승 무산 배당금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저가 매수 등 매수전략으로 일관해 온 은행간 포지션들이 수출업체 네고 등의 대기 매물벽에 무참히 무너진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수출업체들은 월말 분기말을 맞아 960원대 지지력 점검 이후 환율이 970원대 상승 흐름을 지속하자 980원대의 박스권 상단에 고점 대기 매물을 포진시키면서 ‘비싸게 팔는’ 매도전략을 통해 자기 실현 이익을 극대화했다.배당금 관련 대기 수요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 조건이 균형을 보이고 일부 수요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은 매도지연을 통해 적정 매도타이밍을 노린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지난주를 ‘복기’하자면, 무엇보다 배당금 관련 수요는 '이미 노출된 재료‘였던 수급재료였던 반면 수출업체들의 대기매물이 ’덜 노출‘된 데 따른 ’예정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다만 은행간 시장의 참여자들이 배당금 관련 수요에 대해 다소 과대평가를 했다는 점이고, 시장의 격언으로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게 다시 확인된 셈이다.◆ 달러/원 환율 965~970원대 지지력 재점검할 듯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970원 초반으로 다시 내려옴에 따라 일단 970원대 지지력을, 좀더 밑쪽으로는 3월 이래 박스권 하단이었던 965원선의 지지력이 재점검될 것으로 보인다.시장은 지난주 거래를 통해 965~980원대의 박스권이 재확인됐고 또 박스권으로 복귀함에 따라 시장의 저점 매수, 고점 매도 등 박스권 인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경우 지난 2월 이래 960~985원의 큰 박스를 두고 저점은 5원 오른 965원을, 고점은 5원 낮은 980원으로 고점과 저점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지난 금요일 975원도 힘없이 하향함에 따라 아래쪽으로는 970원 지지력, 위쪽으로는 975원의 저항력을 우선 확인하는 게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박스 자체가 아주 좁게 형성될 개연성도 있다. ◆ 수출호조-수입둔화 등 4월중 수급 변화 주목 이런 점에서 4월이 시작되는 이번주부터는 계절성을 넘어선 수급 상황과 글로벌 달러의 향방에 변화가 생겨날 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수급상황은 먼저 수요쪽은 4월 초순까지는 배당금 관련 수요는 꾸준히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래쪽으로 밀리더라도, 더욱 박스권 하단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저점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공급 상황은 좀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올들어 지난 1~2월 겨울철 난방 등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무역흑자가 줄고, 겨울철 해외여행 증가로 경상수지가 적자요인이 커진 바 있다.그러나 지난 3월 수출입 동향에서는 이같은 계절적인 요인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4월 1일 발표한 3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27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2.9% 증가했다. 3월 수입은 257억5,000만달러로 13.0% 증가했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3월 수출입 결과를 분석하면, 수출 증가율은 두자리수대를 유지하는 반면 겨울철 에너지 수입 급증이 다소 둔화되면서 수입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늘어났다.이런 점은 4월중 수급 여건이 공급우위 구도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해외여행이나 유학 증가가 지속돼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 또한 3~4월중 배당금 지급 등의 요인으로 자본수지쪽에서도 유출이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지난 2월중 자본수지의 경우 흑자를 기록한 바 있고, 주식시장 상황도 국내외 긴축 기조로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크게 유출입 변동성이 큰 것은 아니다.이런 점에서 국내 수급상황은 4월 이후 수급균형쪽에서 다소의 공급우위가 예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수요우위 구도가 적중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물론 연초같이 환율이 950원 이하로 급락할 만한 여건은 아니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 역시 하방경직성이 다소 확보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제한된 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달러/원 965~980원대 박스 점검, 달러/엔 제한된 상승 시도 가능성 미국의 금리인상 ‘불씨’가 아직 유효한 상황이고 일본의 경우 4월 이후 3월 결산 전 들어왔던 송금자금들이 다시 해외투자를 위해 유출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이에 따라 달러/엔도 일방적인 하락보다는 제한된 등락이 예상되고, 해외자금 이탈에 따른 달러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상 달러 매수가 일정정도는 유지될 수 있어 보인다.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965~980선대의 박스권 전망이 유효한 가운데 960원대 지지력 점검 이후 다시 970원대 상승 흐름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이번주 주요 이슈는 3일 한국은행 신임 이성태 총재의 취임식이 있다. 내부 승진을 통해 한은 총재가 됐다는 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통안채 급증 속에서 1조6,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본 한국은행의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금융 및 외환정책을 어떻게 펴나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해외요인으로는 일본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단기경제관측지표(단칸) 발표, 미국의 경기를 나타내는 3월 ISM 제조업 및 비제조업지수, 3월 고용지표 등이 주목된다. 또한 4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된 정책회의 등도 주목해야할 글로벌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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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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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