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략] 환율 970원대 레벨업 유지, "버냉키 불확실성 해소, 주가 환율 변동성 줄며 박스권 시각 강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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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970원선에서 이틀째 상승했다.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일단 열린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주가 조정이 매수세를 붙들어 놓았다.그렇지만 수출업체 네고가 출회되면서 고점 저항이 강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자 보유포지션 청산이 이뤄지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신임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놨으나 강경한 입장은 보이지 않자 상승폭이 제한된 양상을 보였다.국내 시장은 달러/엔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자 수급 조절에 따른 시장 상황이 전개되면서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급격히 증가했던 현물환 거래량도 5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시장은 최근의 가파른 급등락 장세에서 다소 숨을 고르는 국면으로 들어서는 모습이다.주식시장 역시 외국인 순매도가 줄고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1,300선대가 다시 유지되면서 시장 급락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외환시장은 주가 진정 국면과 맞물려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970원대 박스권 시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74.60으로 전날보다 0.6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974.10으로 0.30원 올랐다.외국환은행에서 대고객에게 제공되는 환율 호가는 974.0/70으로 전날보다 0.30/60원 오른 수준에서 제시됐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자 976.50원에 상승 출발한 뒤 주가 약세 등으로 역내외 매수세가 주도하며 장중 978.30원까지 상승폭을 넓혔다.그렇지만 전자 등 수출업체 네고가 출회되며 고점 상향이 억제되면서 상승폭을 조율한 가운데 오후들어 역외 등에서 매도세가 나오자 상승폭을 덜어내기 시작했다.특히 주가가 반등했고 외국인 순매도가 현격히 감소되며 최근의 대량 순매도가 일단락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보유달러 매도처분이 강화, 장중 974.10까지 저점을 낮춘 끝에 974원대에서 마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감소하면서 역외도 추격 매수보다는 차익실현에 나섰다"며 "수출업체 네고도 지속돼 상승폭을 줄이는 양상이 전개됐다"고 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50억7,000만달러로 전날 76억2,700만달러에 비해 무려 26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오는 17일(금요일) 기준환율은 976.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국제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진 것으로 보고 반등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신임 버냉키 FRB 의장의 첫 의회 증언에 대해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기존 경제여건에 대한 시각이나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정도의 수확만을 거뒀을 뿐이다.이에 따라 이른바 '버냉키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미국 경제 및 정책의 연착륙 시각이 강회되고 있다.이런 점에서 그동안 포지션 공방을 벌이며 급등락했던 글로벌 달러의 움직임이 다소의 반등 수준에서 완만해지는 모습이다.달러/엔 환율은 117.30선대를 저점으로 해서 117.70~80선대로 상승하며 60일 이평선 수준의 지지력이 확인됐고, 유로/달러도 1.19선대에서 1.1880선대로 밀리고 있다.시중은행 딜러는 "버냉키 의장의 첫 증언은 기존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가 별로 없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수준이어서 방향성을 가름할 모멘텀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린 탓에 글로벌 달러가 상향 시도를 보일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강력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상승폭은 고점 저항으로 크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KB선물의 오정석 투자전략팀장은 "버냉키 증언의 고비를 넘기면서 국제시장에 핫이슈는 별로 없다"며 "글로벌 달러는 완만한 반등 수준 정도에서 소강상태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국제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제한된 양상을 보이고 국내 주가도 반등을 보이며 급락세가 진정되는 듯해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환율 급등락의 주요 원인을 제공한 주가는 장중 1,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가 장을 받치면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이틀간 대량 매도에서 250억원 규모로 순매도가 줄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수긍했다.코스피지수는 1,314.32로 전날보다 10.48포인트, 0.80% 반등했으며, 기관이 1,9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워 2,2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반등을 이끌었다.대우증권의 조재훈 투자정보파트장은 "미국 금리인상 리스크가 시장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고 낙폭과대 종목의 선전이 돋보였다"며 "외국인 매수가 줄고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이 1,300선이 지지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렇지만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가 소외되는 등 시장에 구심점이 없다"며 "내수나 증권주를 중심으로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가 매수 수준에서 대응하는 양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물론 아직까지 주가가 안정세를 보일지 속단할 수 없지만 급락 우려감이 완화되는 가운데 외환시장도 연초 이래 급등락 장세에서 좀 쉬어가는 양상이 예상되고 있다.일단 960원대 약세권을 다지고 970원대 올라온 상황이고, 980원대에서는 주가 급락 속에서도 수출업체 네고나 역외 청산 매물 등으로 저항이 견고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국내 시장은 급등락 '널뛰기' 장세, '도깨비' 장에서 탈피하면서 970원대 중심의 박스권 시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기술적으로보면 971~972원대의 5일 및 20일 이평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데일리 피봇 분석상으로도 975.70 안팎을 중심으로 973~977, 2차는 971~980선 정도에서 거래범위가 설정되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주식시장과 맞물려 급등락하던 시장이 외국인 순매도 축소를 계기로 박스권 시각이 강화될 것 같다"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글로벌 달러가 빠지지 않을 경우 970원대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수급 등락 속에서 960원대를 다지고 올라와 970원대 이하로 빠지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며 "그렇지만 중공업, 전자 등 업체 매물로 978원선에서는 매물에 막힐 듯하다"고 말했다.KB선물의 오정석 팀장은 "해외시장에서 향후 별다른 이슈도 없고 국내 주가나 환율도 숏커버나 롱스탑 속에서나마 이제는 좀 쉴 때가 됐다"며 "970원대 레벨 업 이후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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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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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