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중국 위앤화가 다시 한번 지난 해 7월 제도개혁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美 다우존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9일 외환거래센터의 달러/위앤 환율 종가는 8.0537위앤으로 수요일 종가 8.0545위앤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중 거래는 8.0556~8.0535 레인지에서 이루어졌다.한편 장외거래시장에서 달러/위앤은 중국시간으로 오후 3시30분 현재(GMT 기준 7시30분 현재) 8.0542위앤을 기록 중이었으며, 8.0540~8.0578레인지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다들 팔고 싶어 하는 분위기, 역외 NDF시장에도 영향 미쳐역내 은행들 사이에서는 계속 달러/위앤을 팔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양이다.대형 국영은행 딜러는, "오후들어 달러 매도세가 증가했지만 그 배경은 확실치 않았다"며 "일단 포지션을 완전히 헤지해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다우존스 통신은 전했다.시장조성자로 지정된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들어 갑자기 달러 매수호가가 실종됐고, 은행들이 다수 달러매도 주문을 내는 통에 우리도 매도 주문을 냈다"며 결국 이 때문에 "위앤화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상하이 역내시장의 분위기는 싱가포르 역외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개월물 NDF가 이날 후반들어 8.0280위앤으로 0.0030위앤 하락했고, 6개월물 NDF도 같은 폭 내린 7.8620위앤에 거래됐다.다만 1년물 NDF는 0.0020위앤 상승한 7.7200위앤에 거래되는 등 1년이 넘는 장기물의 경우 기업고객들의 수요로 인해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 같은 수요는 주로 헤지수요로 알려져 있다.◆ 금융시장의 위앤화 전망 불확실성 커져, 美-中 알력 vs. 中 점진주의참고로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해 연말부터 2월초까지 주요 기관들을 대상으로 서베이한 결과 달러/위앤 연말 환율 전망치 중앙값이 7.78위앤으로 나왔다며, 지난 해 8월에 비해 위앤화 절상 전망이 후퇴했다고 지적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자리 문제와 기업도산 가능성 등을 제시하면서 통화가치의 급격한 절상 요구에 대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또 中 당국의 점진주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시장을 설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그러나 이 같은 중국의 저항에 따라 미국을 위시한 주요 선진국들의 환율절상 압력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4월 후진타오 中 주석의 워싱턴 방문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부 전문가들은 후진타오 中 주석의 4월 방미를 앞두고 미국 내 강경파의 분위기를 달래기 위한 카드가 준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기도 한다. 특히 춘절(구정) 연휴 이후 월요일 런민은행(人民銀行)이 고시한 달러/위앤 기준율이 추가 하락압력을 감안한 듯 생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보이자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위앤화 상승 탄력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뉴스핌 기사 참조, [해외이슈] 위앤화 강세에 시장 주목... 中 점진주의 유효할지 관심, 2006/02/08)◆야금야금 내려가는 환율, 주말 8.0530선 테스트할 듯이처럼 주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위앤 환율이 계속 신저점을 기록하는 등 위앤화 추가 강세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해 7월21일 8.11위앤으로 새로운 외환시스템 거래가 개시된 달러/위앤은 중심 기준환율 기준으로 12월말 8.0702위앤에서 춘절 개시직전인 1월 마지막 거래일인 1월27일 8.0680위앤으로 자세를 낮추더니 2월 들어서는 첫 거래일부터 8.0560위앤으로 고시되는 등 차근차근 하락하는 중이다.(뉴스핌 [환율표] 中 런민은행 고시 위앤화 주요환율 추이(2006/2/9) 참조).지난 8일 기준율이 8.0545위앤으로 고시되었으나 장중 별다른 변화가 없던 환율은 목요일 기준환율이 8.0558위앤으로 전날 종가보다 높게 고시되었지만 이날 매도세로 결국 8.0540위앤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장외시장에서는 모두들 팔고 싶어하는 세력밖에 없는 것 같다"며 주말 달러/위앤은 8.0530위앤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제출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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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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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