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앤화 평가절상 전망 등 아시아 통화 가치의 상승이 이 지역 경제의 구매력을 증대시켜 내수관련 업종 등 일부 증시 부양요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펀드매니저들로부터 제출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2일 보도했다.시티그룹 애샛 매니지먼트(Citigroup Asset Management) 에서 약 4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증시투자를 담당하는 아난드 라마찬드란(Anand Ramachandran)은 "아시아 동화가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소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이런 주장에 여타 펀드매니저들도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무엇보다 부동산, 금융 및 소매종목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라마찬드란은 한국증시의 신세계와 홍콩증시의 청콩 홀딩스(Cheung Kong Holdings Ltd.)를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고 AWSJ는 전했다.한편 80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주식투자 규모를 가진 퍼스트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First State Investments) 소속 호 슈 메이(JHo Hsui Mei) 펀드매니저도 아시아 지역경제의 가처분 소득의 증가세에 따라 내수업종 테마가 장기적인 추세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녀는 한국증시의 신한지주와 대만증시의 패밀리마트를 수혜주로 꼽았다.한편 여타 펀드매니저들은 홍콩의 부동산 관련 종목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홍콩은 지역통화가 달러 페그제를 고수하고 있는데, 다량의 투기자본이 유입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승시키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AWSJ는 아드리안 엔간(Adrian Ngan) BNP파리바 소속 애널리스트가 "위앤화 추가강세 기대감에 따라 홍콩에 파킹된 투기자금의 규모가 대단하다"며 "사람들은 중국계 자본의 유입으로 홍콩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귀띔했다고 전했다.일례로 줄리안 웨이(Julian Wei) JF애셋 매니지먼트(JF Asset Management) 소속 펀드매니저는 위앤화가 올해 안으로 5% 추가 평가절상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또 템플턴 차이나펀드 및 아시아 성장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는 이럴 경우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는 위앤화 가치와 함께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모비우스는 아시아 증시에서 이른바 "4C", 즉 소비지출(consumer spending), 상품(commodities), 아시아와 중국의 교역의 수렴(converging) 그리고 중국 기업지배구조(corporatie governance)의 개선 전망에 주목하는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AWSJ는 참고로 지난 주 화요일 제출된 메릴린치(Merrill Lynch)사의 월간 펀드매니저 서베이를 인용, 이들 펀드매니저들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홍콩, 한국 그리고 싱가포르 증시의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답변을 제출했다고 지적했다.다만 이들 투자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지역 경제성장은 물론이고 소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을 놓지 않고 있다.일례로 라마찬드란은 "유가는 일종의 조세와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며 "배럴당 60달러 이상의 유가는 상당한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미 유가강세로 인해 한국은행은 올해 연말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3.8%로 하향조정하는 등 이미 유가강세로 인해 지역경제가 받는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중이다.AWSJ는 하지한 유가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지난 2분기 내수는 2.7%나 증가해 1분기의 1.2% 상승세를 크게 상회했고, 이 때문에 내수의 GDP성장 기여도는 1분기에 34.6%에서 2분기에는 무려 84.5%까지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관련 앞서 퍼스트스테이트 소속 메이(Mei) 펀드매니저는 신세계과 삼성전자를 내수회복 관련 수혜주로 꼽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메이는 삼성전자는 단지 IT종목일 뿐 아니라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 소비가전업계의 강자라는 점을 강조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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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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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