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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략] 국채선물은 외인의 황금시장.."현물결제리스크 없이 55배 레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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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채선물 6월물 만기일을 3주일 앞두고 순매수 미결제약정을 사상최고치(5만4천계약 추정)로 끌어올리면서 채권시장을 주무르고 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Wag the dog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국채선물 현금결제 방식 하에서는 약세장이 아니라면 해외 헤지펀드가 몇천억원의 증거금을 가지고 채권시장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구조가 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지금 나타난 것이 아니다. 국채선물 제도가 도입된 지난 1999년이후 강세장에서는 항상 일어났던 일이다. 외인이 몇천억원을 가지고 채권시장을 휘두르다 보니 채권시장은 오버슈팅되는 경우가 많고 합리적인 예측도 어렵다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돈을 벌어가는 국부유출의 문제는 그 다음 일이다. 국채선물의 결제방식에 기인한 문제라면 차제에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제도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를 통한 Wag the dog 현상이 왜 일어날까. 가장 큰 이유는 국채선물의 레버리지가 55배나 될 정도로 큰 데 현물로 결제를 해야할 리스크가 없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는 호주 등 아주 일부 국가에서만 채택하고 있는 현금결제 방식을 채책하고 있다. 미국 등 금융시장이 발달한 대부분의 나라는 현물결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금융선진국들과는 다른 현금결제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국채선물 제도를 도입할 당시 거래가 부진하고 국채발행물량이 적저 숏스퀴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시 제도를 만드는 데 관여했던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현금결제 방식은 지금과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당시에도 나왔었다. 그런데 시장정착을 우선시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점은 묻혔다. 그러나 지금은 국채선물시장이 어느정도 정착돼 있고 국채발행물량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거래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고 채권시장을 정상화시키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대형 기관들이 국채선물을 매집한 후 숏플레이어를 압박해 숏커버를 불러일으키는 숏스퀴즈 우려에 대해서는 바스켓 종목을 지금의 3개 종목에서 두배 이상으로 늘리면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의 경우 인도대상채권(deliverable set: 바스켓종목과 비슷)이 13개정도나 된다. 국채선물 만기와 비슷한 만기의 채권은 대부분 인도대상채권으로 지정해 놓아 숏스퀴즈 발생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인도(deliver)대상 채권은 국채선물 매도자(seller)가 인도대상 채권중 가장 싼 채권(cheapest to deliver)을 지정하기 때문에 국채선물 매수자 입장에서는 어떤 채권을 받을지 몰라 Seller가 유리한 입장이라고 한다. 따라서 숏스퀴즈가 발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채선물 시장에서 생기는 국채선물 저평가는 미국에서는 seller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는 데 따라 지불해야 하는 옵션프리미엄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금결제방식이라 buyer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는 상황에서 이론가와 실제가격의 차이인 국채선물 저평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buyer가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국채선물의 이런 제도적 허점을 외국인은 너무 잘 알고 한껏 활용하고 있다는게 대다수 채권시장참가자들의 지적이다. 예를들어 국채선물의 증거금은 1계약당 180만원인데 국채선물 1계약은 3년만기 국고채를 1억원치와 같은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 55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외국의 헤지펀드는 1천억원의 증거금만 있으면 3년만기 국고채를 5조5천억원어치 매입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2천억원이면 11조원어치의 3년 국고채를 사는 것과 같다. 국채선물을 증거금 기준 2천억원어치만 사면 11조의 국채를 산 효과를 내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약세장이 아니라면 채권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있는 것이다. 외국인의 24일자 순매수 미결제약정은 5만4천계약으로 추정된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런 순매수 미결제약정에 드는 돈(증거금)은 1천억원에 불과하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외국인은 선물만기가 1달정도 가까워 오고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적은 돈으로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채권금리를 움직이고 돈을 벌어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만기 때 현물결제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만기정산을 받아도 되고 롤오버를 할 수 있는 꽃놀이패 시장이 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로인해 채권시장이 오버슈팅돼 채권금리가 왜곡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채선물 제도를 도입할 때 현금결제 방식으로 할 경우 이런 문제점들이 지적됐었는 데 거래활성화에 급급한 나머지 간과했었다”며 “이제는 정상적인 결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재경부 관계자도 “국채선물 결제방식은 현물결제방식이 돼야 한다는 건 인식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현금결제방식을 현물결제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매도자에 현물이나 현금결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물론 선물거래소나 외국인과 거래가 많은 일부 선물사들은 거래위축 가능성을 들어 현물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채권시장을 정상화하고 공정한 게임의 룰을 만드는 게 거래보다 더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현물결제로 바꾸면 Repo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싼 채권을 찾는 상대가치형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채권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는 견해도 많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채선물은 레버리지가 크고 투기성이 강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현금결제방식은 투기성향이 짙은 해외 헤지펀드에 좋은 먹이감이 되기 싶다”며 “자금의 기회비용과 효용을 반영하고 시장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현물결제방식으로의 전환을 생길지 모르는 문제점을 주도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04%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지난 5월 FOMC의 성명서는 예상한 수준이었지만 유럽연합의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 5시에는 6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국채금리하락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만 오늘 국고채발행물량에 좀더 신경을 쓰는 장세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재경부의 입장은 국고채발행은 매월 균등발행한다는 것이다. 5조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금리하락으로 인해 발행물량을 다소 늘릴지, 10년물 비중을 좀더 확대할 지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얼마나 더 순매수할지는 여전히 변수다.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3.62-3.68%, 국채선물 6월물은 111.95-112.2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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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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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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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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