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11월 셋째주(11.15∼11.19)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환율예측을 종합한 것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황승업,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신범수, 하나은행 이경일, ABN암로 김인근, 깔리옹 윤종원, HSBC 이주호,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월 셋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달러/원 환율 1,095~1,115원 전망, 정부 대응 정도 주목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하향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화의 경우 점진적인 하향세가 예상되고 있다. 업체 매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대응이 하락폭을 가름하는 기준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박스권 장세라기보다는 트렌드 장세로 인식된다. 따라서 액티브하게 오가며 거래하기보다는 하향쪽으로 포지션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외환당국이 지난주 초특급 개입을 통해 업체 급매물을 흡수해준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달러 매수개입으로 통안채 발행이 증가되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의 개입 방식은 특정 레이트를 방어하기보다는 업체 물량을 받아낸 뒤 향후 글로벌 흐름과 동조하는 수준이 아닌가 한다. ▷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 달러/원 환율 1,100~1,115원 전망, 1,100원 하향 테스트 예상달러/원 환율이 1,100원을 하향 테스트해 나갈 것을 보인다. 업체 등 물량 부담이 여전한 데다 달러/엔의 반등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완화되면서 물량 처분에 따른 하향이 예상되며, 장중 1,100원을 하향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FOMC 금리인상 등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예상되며, 아시아 통화는 강세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1,100원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선이고 당국의 개입의지를 시험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정부가 이전에 했던 특정 레벨 고수식의 개입모델은 실패했다는 점에서 외환당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농협중앙회 황승업 과장 : 달러/원 환율 1,090~1,115원 전망, 한일 당국 개입 변수 달러/원 환율은 연중 저점을 경신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업체 매물과 은행권 롱포지션 청산 매물로 급락하면서 시장 심리가 훼손됐다. 당국의 강력한 개입 효과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는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국 외환당국이나 일본 당국의 개입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좀더 하락하게 된다면 달러/원도 1,100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달러/원 환율 1,090~1,110원 전망, 매물 부담으로 하향세 지속달러/원 환율은 1,100원을 하향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 등 매물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외환당국이 강력 개입을 하고도 시장에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이런 상태가 된다면 결국 1,100원이 붕괴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달러/엔 하향에 연동된다기보다는 달러/엔이 횡보 수준 정도만 보여도 매물 부담으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지난주말 장막판 패닉 상태를 보였다. 외환당국의 개입이 강력하게 나온 뒤 시장이 안정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 매수포지션을 구축했으나 막판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청산하려한 상황에서 매수처가 없자 롱스탑이 연출됐다. 장마감 몇분 안남은 상태에서 지지 매수세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자 너도나도 매물을 던졌고 일순간 낭떠러지에서 수직낙하하듯이 환율이 급락했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기대가 무산됐고 향후 매도심리만 더욱 커지는 결과가 초래됐다. 달러/엔이 하향세로 돌아선 것도 그렇지만 시장의 지지 심리가 무너진 탓에 개입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고, 다시 환율이 급락하면서 매물이 더 출회될 여지가 생겨났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제일은행 신범수 과장: 달러/원 환율 1,100~1,114원 전망, 글로벌 달러 하향세 지속 달러/원 환율이 하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쪽의 금리인상과 무역적자 감소 소식 등으로 달러화가 다소 반등했으나 중기 달러 약세 전망이 유효하고, 이에 따른 매물이나 신규 매도포지션 구축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업체 등 매물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부 당국의 개입으로 하락 속도는 완화될 것이며 일단 1,100원은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1,100원이 붕괴될 경우 환율은 급락할 우려가 있다. 1,140원 붕괴 이후 옵션 연계물이나 기타 매물 급출회에 따른 충격 이상이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환율은 아랫방향이며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경계감을 갖는 장세가 예상된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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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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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