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의 8월 산업생산에 대한 예측을 담았습니다. 이번 뉴스핌 조사에는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이코노미스트, 삼성증권 허진욱 수석연구원, 한화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LG투자증권 전민규 금융시장팀장,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7명(가나다, ABC순)의 이코노미스트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경제를 진단 조망하고 경영, 정책, 투자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 예측 종합▶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9.8% 증가, 전월비 0.3% 감소 전망8월 수출 강도는 기상 불안정과 IT 수출의 모멘텀 약화로 전달에 비해 다소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도소매판매 역시 약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보다 자동차의 내수판매가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003년에는 추석연휴가 9월 10~12일 사이에 위치해 있어 8월 하순부터 추석 효과가 나타났던데 비해 올해는 추석이 9월 27~29일에 위치함으로써 추석효과가 9월에 발생하는 점도 금년도 8월 소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소세 인하효과 역시 9월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8월 소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9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23.1% 증가하고 수입은 27.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9.7% 증가, 전월비 보합 전망8월 생산은 수출증가율이 20%대로 하향한 데다 자동차 생산 부진 등으로 증가율이 전년동월비 1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의 경우는 지난 7월 전년동월비 80% 가까이 급증한 탓에 기술적 조정이 예상된다. 9월부터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이어서 다소 왜곡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소비쪽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나 백화점 매출, 자동차 판매 등 별로 좋지 않다. 8월 소비는 전월비 감소세가 예상된다. 전체적인 산업경기는 수출 둔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9월 수출도 8월에 이어 2개월째 200억달러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9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2% 수준, 수입증가율은 18% 수준으로 수출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다. 9월에는 추석 명절이 있어 영업일수 감소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10월부터는 월규모상 200억달러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가율면에서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예측치인 월간 210억달러 수준은 안될 것 같다. 10월 이후 월 수출이 200억달러대 초반 정도면 4분기 수출증가율은 10%에 못미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등 수출이 감소하면 향후 산업생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삼성증권 허진욱 수석연구원-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3.0%, 전월비 0.5% 증가 전망8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13%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이 둔화되고 있지만 다른 부문은 다소 호전돼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8월에 비오는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했는데 금년 8월에는 날씨가 좋아 일조량이 많았던 것도 산업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조업일수도 0.5일이 늘었다. 그러나 내수를 보면 펀더멘털이 좋아진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전년동기 대비 베이스 이펙트에 의해 유지되는 것으로 본다.▶ 한화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0.5% 증가, 전월비 2.2% 감소 전망8월 산업생산은 전월비로는 하락, 전년동월비로는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업일수 등에 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내수 부진 속에 반도체 등 주요 제품들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의 경우 7월에는 전년도 파업 등 조업차질로 전년동월비 77.5% 급증하는 베이스 효과가 컸으나 8월에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작년 9월부터 급증한 영향으로 베이스 효과가 증가율 둔화로 작용하고, 산업생산 역시 이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월간 200억달러 이상 된다고 하더라도 수출기여율은 약화될 것이다. 수입의 경우는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수 출하는 제로(0) 수준에서 플러스(+)로 늘었을 것으로 보이나 베이스 효과에 따른 것으로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본다. 소비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 5%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1.0% 증가, 전월비 0.1% 감소 전망8월 산업생산은 7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8월에는 7월과는 달리 자동차 부문의 베이스 이펙트가 없어졌다. IT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산업생산 증가세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의 경우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이 위축된 것으로 볼 때 내수부진은 이어질 것 같다. 8월까지는 그런대로 버티지만 9월 수출은 15%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9월에는 수출과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산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위축될 것 같다.▶ LG투자증권 전민규 금융시장팀장 -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9.1% 증가, 전월비 -0.6% 감소 전망8월 중 수출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이 반영되어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심리도 계속 악화되었기 때문에 내수용 생산도 둔화되었을 것 같다. 참고로 8월 수출은 29.3%로 7월의 36.3%에 비해 증가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9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2.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28.6%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작년에는 추석 연휴가 9월 10~12일까지였다. 그래서 9월 20일까지로 따지면 올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2일이 더 많다. 그런데 증가율이 28.6% 밖에 되지 않는 것은 수출이 상당히 둔화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주 추석 기간 동안 수출이 거의 중단될 것으로 보여 9월 전체로는 수출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단순히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수출 부진이 아니라 해외 경기 둔화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10월, 11월로 가면서 수출이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0.4%, 전월비 0.3% 증가 전망8월 산업생산은 수출호조세가 다소 약화되는 가운데 내수의 제한적인 회복세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비 10.4%, 계절조정 전월비 0.3%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가 제한적 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증세가 둔화돼 산업생산 증가세는 약화되고 있다. 산업생산은 8월까지 두자릿 수를 유지하겠지만 9월에는 9%대의 한자릿수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10,11월은 7-8%대로 둔화되고 12월에 증가폭이 더 둔화돼 내년에는 2-4%대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수출은 202억달러로 전년동월비 18.7% 증가세로 둔화추세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증가율은 4개월 연속 18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수출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은 16억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국내 경기지표, OECD선행지수 추세상 정점과 저점 시기가 대체로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상의 정, 저점 시기와 일치하여 왔기 때문에 최근 수출증가세 둔화추세는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하강기조 진입의 징후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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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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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