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중 콜금리를 추가로 내릴지, 동결할지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리는 날이다. 금융시장의 눈과 귀가 오늘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현재 한국은행의 분위기는 콜금리 동결쪽에 다소 무게가 실려 있는 것 같다. 시장의 전망도 동결 가능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물가안정이 설립목표인 한국은행이 8월 소비자물가가 4.8%로 급등한 상황에서 콜금리를 두달연속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콜금리 동결론자들의 논리다.한국은행관계자는 이와관련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할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제, “콜금리를 한차례 내렸고 정부가 감세 등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는 이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면 최소한 심리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콜금리동결 쪽에 다소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8월에 그랬던 것처럼 콜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정부가 경기부양에 올인하는 상황에서 경기부양효과를 확실하게 내려면 콜금리 0.25%포인트 인하로는 부족하고 이번에 0.25%포인트를 더 내려 0.50%포인트는 내리고 난후 효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이 주장하던 감세(특소세 소비세)까지도 받아들일 만큼 경기부양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마당에 콜금리를 0.25%포인트 더 내린다고 이상할 것은 없다. 다만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행이 물가가 불안한 상황에서 여론의 비난을 부를 수 있는 콜금리 추가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듯하다. 오늘 금통위의 관전 포인트중 하나는 금통위가 8월처럼 길어지느냐이다. 보통 11시쯤이면 금통위가 끝났는데 11시30분을 넘기거나 하면 시장이 예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에 일단 촉각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중요한 정책결정을 하는 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들이 의사록을 잘 남기기 위해서라도 발언을 길게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게 한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오늘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간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조정폭이 크지 않는 듯하다. 이달에 콜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다음달에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이로인해 조정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오늘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금리는 더 빠지겠지만 8월처럼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50bp 내린후에는 어느정도 효과를 관망할 것이기 때문에 추가인하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이럴 경우 금리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콜금리인하 여부 못지한게 한은이 현재의 경기상황과 물가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 항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을 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10월에 추가인하, 또는 동결 가능성을 점치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경기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베이지북에서 나타난 지역경제둔화 기미와 입찰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오늘 채권금리는 금통위 결과와 코멘트에 따라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4-1호)는 3.45-3.65%, 국채선물 9월물은 112.0-112.7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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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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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