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8월(8.2∼8.31)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 및 외환분석가들의 전망을 담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나우식, 농협중앙회 윤성업, 신한은행 홍승모, 외환은행 하종수, 깔리옹은행 이병협, CSFB 박안식, HSBC 이주호,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와, 삼성선물 이재형, 제일선물 허문종, LG선물 황태연 연구원 등 13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8월중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8월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깔리옹 이병협 이사 : 8월 달러/원 환율 1,155∼1,180원 전망, 달러/엔 115엔 돌파 여부 관심달러/원 환율은 8월중에는 예년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8월은 휴가철에다 비수기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해외시장에서 변동성이 생겨나고 있다. 달러/엔이 108∼115선대 돌파 여부가 관심이다. 달러/엔은 115엔대 옵션 관련 매물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달러/원은 1,170원대 이상에서는 물량 부담이 상당하다. 주로 1,160원대에서 거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량이 있다는 점에서 결제수요나 역외 매수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상승력은 제한될 것이다. 최근 역외의 달러/원 매수는 엔/원 매수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달러/엔이 쉬어갈 수도 있다고 본다.▷ CSFB은행 박안식 이사 : 8월 달러/원 환율 1,160∼1,180원 전망, 美 금리인상 모멘텀 미국의 금리인상 재료가 나오면서 8월시장도 예기치 않게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보다는 위쪽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외환의 경우 펀더멘탈이 중요하지만 펀더멘탈만 얘기하기는 곤란하다. 금리인상 등을 놓고 스펙큘레이티브(투기성 거래)가 수용될 여지가 있다. ▷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8월중 달러/원 환율 1,160∼1,180원 전망, 정부의 정책강화 주목8월중 환율은 1,160∼1,18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호조 속에서 무역 또는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수급은 공급우위다. 그렇지만 하반기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하다. 따라서 이런 펀더멘탈 우려감에 따른 환율급등 가능성을 제한하려는 정부의 물밑 움직임이 커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달러 강세가 유지될 수 있으나 시장 기능보다는 경제정책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부장 : 8월 달러/원 환율 1,150∼1,170원 전망, 여름철 레인지 유지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달러/원 환율은 레인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변동성을 주고 있으나 모멘텀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달러/엔은 112엔대 고점이 막힌 뒤 박스권 하단인 108선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 달러/원도 1,170원에서 고점 저항을 맞고 있다. 기존의 박스권인 1,150∼1,170원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팀장: 달러/원 환율 1,155∼1,175원 전망, 달러/엔 고점 가능성 8월중에는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최근 112엔대까지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 여부가 불확실하다. 오히려 달러/엔이 꼭대기에 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달러/엔이 111.50을 회복한 뒤 115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물량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보고다. 특히 일본 경제펀더멘탈이 크게 나빠진 것도 없다. 이런 점에서 달러/엔이 고점을 봤다면 달러/원 역시 7월에 고점을 본 게 아닌가 한다. 달러/엔이 115엔대로 간다면 달러/원도 1,182원까지는 상승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이미 고점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로 진입하는 것은 펀더멘탈이나 인플레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정책당국은 환율이 추가로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의 경우 정책당국이 과거같이 강하게 매수개입에 나섰다면 환율은 1,170원을 넘는 것은 물론 1,180원대까지도 급등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당국은 매수개입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국제고유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 환율이 더 오를 경우 인플레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지 않나 한다. 엔/원이 하락했으나 지금은 엔/원으로 개입할 때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가지 외환시장에도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정유사나 가스사의 경우 비수기로 매수가 소극적일 것이다. 역외 역시 최근 매수를 주도했으나 환율 상승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이후 고점 매도로 전환해 향후 매수주체로서 집중력을 발휘할 지 의문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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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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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