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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 및 물가 예측 종합②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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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노코미스트들의 4월 산업생산 및 5월소비자물가 전망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대우증권 이효근 연구위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동수 차장, 동원증권 김영준 이코노미스트, 미래애셋 유승선 선임연구원, 삼성증권 허진욱 수석연구원, 우리은행 금성원 조사역, 한국투자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JP모건체이스 임지원 이사, LG투자증권 전민규 금융시장팀장,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1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경제를 조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투자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 4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4.4%, 전월비 보합 전망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월중 소비나 투자가 플러스를 보여도 추세 전환이 안된 상황이어서 내수는 여전히 취약하다. 특히 4월중 경기선행지수 추이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이다. 지난 3월 기술적 반락 이후 개선이 안될 경우 경기회복세가 멈추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이전까지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한 것은 주가 상승 영향이 컸던 부분이 있다. 그러나 4월중 주가가 조정을 보이면서 선행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선행지수가 플러스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변동성이 큰 건축하가면적 등에 따른 것이라면 선행지수를 과대평가할 우려도 있다. 전체적으로 하반기 경기는 쉬어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이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하반기 내수가 살아날 가능성은 적다. 경기는 옆으로 기는 정체국면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이전까지 하반기 전망은 수출이 상반기보다 완화되는 반면 내수가 회복되는 상황을 그렸었다. 그러나 수출은 예상보다 훨씬 좋고, 내수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수출이 좋을수록 내수가 더 안좋아 보이면서 경기회복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인상이다. 수출 호조로 수혜를 받았다는 인식이 적어지고 있는 셈이다. 수출 호조 기업은 수익성이 좋아지고 주가에 반영되고 배당으로 나가든 현금보유를 늘렸으나 투자 등 실물경제로는 돌지 않는다. 연결고리가 끊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지만 총선 이후 정책은 3/4분기 말이나 돼야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사이 경기회복 모멘텀에 공백이 생기면서 경기가 방향성 없이 횡보하는 그야말로 지지부진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2/4분기까지는 내용은 나빠도 수치상으로 좋았으나 3/4분기 이후에는 수치도 나빠질 우려가 있다. 경기부양책은 그 자체보다는 촉매제로서 소비와 투자를 자극하는 영향을 줄 때 제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신용카드 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에 처해 있고, 투자는 기업들이 현금보유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을 이유로 소극적이다. 경제주체들의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한데, 이라크 전쟁이 길어지고 대통령 탄핵 사태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약화됐다. 이런 점에서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새롭게 봐야할 것이다. 이 문제를 단순히 노사관계의 대립 구도 관점보다는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거시경제차원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경영은 수익성 위주로 전환했고 고용비는 크게 늘지 않았다. 현재 기업들은 현금 보유가 많으나 투자나 일자리 창출면에서는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정규직화에 따른 임금인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유가 생긴 셈이다. 현재 상황에서 소비가 더욱 죽을 경우 기업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현재 소비증가 가능성을 그 부분밖에 딱히 나오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사회안전망 차원도 그렇지만 소비 회복에 무엇보다 긍정적이다. 현재 민간소비를 보면 가계대출을 늘리기 힘든 상황이고 신용카드 사용도 곤란한 상태다. 민간 소비를 가능케 하려면 펀더멘탈이 회복돼야 한다. 기업을 보면 고용부문은 다른 데보다 상대적으로 체질이 강해진 상태다. 기업들이 과연 받아줄 것이냐가 문제이긴 하지만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정규직 전환 문제는 정책적 효용이 있을 것으로 본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경쟁력을 악화시킨다는 물적인 증거는 별로 없는 상황이다. 경기활성화 측면이나 기업들의 미래 수요 창출의 관점에서 정규직 전환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4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5.8%, 전월비 2.0% 증가 예상. 5월소비자물가 작년동월비 3.5%, 전월비 0.1% 상승 예상 4월에는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는 하루가 적고 전월보다는 이틀이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산업생산이 3월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수출호조에다가 백화점 할인점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고용도 호전된데 힘입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4월 산업생산이 호전되더라도 내수가 기조적으로 반등하기 어렵고 여전히 수출의존적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작년동월의 산업생산이 상당히 위축된데 따른 반사효과도 크다. 작년 4분기이래 이어진 수출호조-내수부진의 경기회복흐름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실질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고유가 등으로 인해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지도 불투명하다. 수출이 둔화될 경우 내수가 다시 침체될 우려도 상존한다. 4월 산업생산이 호전되더라도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5월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으로 인해 일부 공업제품가격이 올랐지만 농산물가격의 계절적 하락과 정부의 세금인하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불안요인이 있지만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 JP모건체이스 임지원 이사: 4월 산업생산 작년동월비 13.0%, 전월비 1.5% 증가 예상4월 산업생산은 수출 주도로 전월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산업생산이 폭설 등으로 나빴던 데 따른 반사효과도 한 몫을 했다. 소비는 전월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눈길을 끌만한 정도는 아니다. 수출과 내수의 갭은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내수의 인상적인 증가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 LG투자증권 전민규 금융시장팀장 : 4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5.7%, 전월비 3.6% 증가 예상4 월중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했다. 계절조정으로 전월비 3.6%는 다소 신뢰도는 떨어진다. 수출증가에 따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준으로 판단하는 게 좋겠다. 중국의 긴축 선회에 따라 금융시장에 충격이 컸지만, 실물경제에서는 2/4분기까지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4분기도 1/4분기처럼 수출 호조, 내수 부진의 양극화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00%를 넘지만, 내수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특히 건설부문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감소세를 지속, 마이너스 폭이 좀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다. 2/4 분기 이후 관심은 수출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냐, 내수가 회복될 것이냐 하는 데 집중된다. 수출의 경우 증가율면에서 더 이상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의 경우 최근 부채증가속도가 감소하고 수출 증가에 따라 일부 개선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소비의 경기 견인력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2/4분기는 기로가 될 것이다. 소비가 회복되더라도 기존의 회복 궤적대로 갈 것이냐 아니냐가 관건이다. 만약 수출이 감소한다면 소비도 크게 감소할 소지가 있다. 물론 5월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4분기 5.3% 성장을 해도 이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시각이 많은 것처럼, 경제가 갈수록 대외적인 면에 의존도가 높아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는 점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4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3%, 전월비 1.5% 증가예상, 5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5%, 전월비 0.1% 상승예상4월 산업생산은 총선실시로 조업일수가 1일 정도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세 지속과 더불어 내수부분도 전월의 폭설, 조류독감에 의한 위축요인이 완화되면서 전년동월비 13.0%, 계절조정 전월비 1.5%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5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 출하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소주, 휘발유 등 공업제품 및 식료품가격인상과 서비스 가격 상승이 이어져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3.5% 상승률이 예상5월 수출은 통관일수가 1일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호조세가 이어져 일 평균 10억불 규모인 231억불로 전년동월비 57.4%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며, 지난해 5월 화물연대 파업에 의한 수출차질 분을 감안한 실질적 수출증가율도 50%대에 육박하는 놀라운 수준의 호조세 예상 [뉴스핌 Newspim] 이기석 &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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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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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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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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