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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박스권 연속 하향, “변동성 축소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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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의 박스권이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다.2월초 G7 회담 이후 달러 약세 기조가 재삼 확인되고 미국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금리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갖겠으며 달러 약세 기조를 지지한다는 의회 증언까지 제시되면서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그러나 이헌재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외환시장 투기 조짐 발언과 일본 당국의 공개적인 개입에 대한 정당성 주장으로 달러화 하락 압력이 제어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주 국내 외환시장은 박스권 하향 시도가 조심스럽게 탐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공급우위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나 정부의 개입에 대한 의지 또한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59.9원까지 저점을 낮춘 이래 정부의 1,160원에 대한 지지가 강화되고 있다. 하루 10억달러 가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개입을 단행하면서 결코 물러날 태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왔으나 하단을 뚫지 못하면서 하락도 상승도 제한되는 과정이 전개되면서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되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달러/원 예상 박스권 1,150원대로 진입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컨센서스 달러/원 예측 환율 범위는 1,156~1,166원으로 설정, 박스 하단이 올들어 처음으로 1,150원대에 진입했다.예측 환율의 저점은 지난 1월 1,181원에서 2월들어 1,174원, 1,170원으로 떨어졌고 지난주 1,164원에서 다시 1,156원으로 8원 가량 다시 낮아졌다. 달러/원 예측 환율의 고점은 1월 1,203원에서 1,191원대로, 그리고 2월들어 1,187원, 1,181원으로 낮아진 뒤 지난주 1,176원에서 이번주에는 1,166원으로 10원이나 떨어졌다.이처럼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 중국 특수 등 수출 서프라이즈 속에 무역흑자가 급증하고 있고 △ 연초 이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이 지속된 데다 △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미국의 지지 속에 지속되고 △ 지난 G7 회담 이후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주의 경우 딜러들은 1,155~1,156원선으로 박스 하단을 설정했으며 1,152원까지 저점을 낮춘 딜러도 있었다. 박스 고점은 1,165원이 주된 예상이었으며 일부 1,168~1,170원을 제시하는 딜러도 있었다.그러나 딜러들은 1,160원선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개입 강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기 때문이다. 오히려 주변의 하락 변수가 보통수준이라면 바닥심리가 형성되고 시장의 변동성이 죽는 다면 매물 압력이 덜한 상황에서는 위쪽으로 다소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시장의 포지션 자체가 과매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장중 새로운 매수요인이 등장하더라도 고점 매물에 막힐 것이라는 예상 또한 여전하다. ◆ 정부의 정책기조 유지 예상, 물가압력이 관건 정책상으로는 경제 펀더멘털상 내수 부진 상황에서 정부나 외환당국이 그나마 기대고 있는 수출 위주의 회복 시나리오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또 국고채 발행규모가 증가하면서 개입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나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고 국고채수익률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의 개입방식을 완전히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 정도가 어디까지 진행될 지가 현재의 정책기조에 대한 운신의 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수요회복에 따른 물가상승(demand-pull)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비용인상(cost-push) 인플레 압력이 점증할 경우 고환율은 내수부진과 인플레를 동시에 몰고 올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번주 주요 외환시장 변수: NDF 보완으로 선물 저평가 완화 예상 이번주 외환시장의 변수로는 △ 미국 경제지표의 약화 △ 무역수지 흑자의 지속 △ 외국인 주식 매수 둔화 가능성 △ NDF 포지션 규제 보완책 발표 △ 18일 정부의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1조원 발행 △ 일본당국의 지속적인 개입과 달러/엔 105.30선 지지 △ 유로/달러에 대한 개입 경계감 재등장 △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의 진전 여부 등이 꼽힌다.이 중 미국의 경제지표 약화나 무역수지 흑자 지속,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등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변수들이다. 반면 여타 변수들은 달러/원의 하향 압력을 완화시켜주거나 시장에 매수플레이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고 무역적자폭도 늘어나고 있어 지난 금요일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에도 매도압력으로 작용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G7 회담 이후 다시 유로/달러가 반등함에 따라 유럽권의 불만이 다시 제기되면서 시장에 개입경계감이 확산되고 있어 달러 약세를 제어할 것으로 전망된다.NDF 규제책 완화는 국내은행이 숏포지션의 90% 이상 유지를 위해 역외 비거주자 뿐만 아니라 외환평형기금에 매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역외의 매수 회피에 따른 손실 우려감이 줄고 역외세력들의 매도압력에 따른 선물 저평가를 다소나마 완화시키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 국제금융시장의 새 변수: 중국 위안화 고정환율제 페기 가능성 그러나 국제외환시장에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 G7 회담에서 유럽의 불만이 아시아통화 절상론으로 연결되리라는 우려감이 현실화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아시아 통화 절상론의 핵심인 중국 위안화에 대한 국제적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나 정책당국이나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좀더 현실적인 정책논의로는 미국의 존 스노 재무장관의 입에서 나왔다. 13일 스노 장관은 상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중국 당국과 위안화 변동환율제 도입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논의에 진척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도 금융시스템이 초보단계여서 당장 유연한 환율제도를 도입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긴 했으나 부분변동환율제(관리변동환율제)나 통화바스켓제도 도입 등의 논의가 증가 고정환율제 폐기 가능성이 좀더 구체화되고 있다는 얘기를 내놓은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경제가 과열 양상에 따라 자체적으로 고정환율제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위안화 재평가, 주요 교역통화에 대한 바스켓 제도 도입, 위안화 변동폭 확대 등 세가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뭔가 긴밀한 움직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중국의 위안화 고정환율제 폐기 가능성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아시아 통화들의 절상 기조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초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고려되겠지만, 달러/원 환율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이므로 귀를 열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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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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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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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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