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주식 순매수 행진이 18일만에 멈췄다.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기조 변화를 시사하면서 미국 시장이 하락했고 이를 계기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올들어 주식시장의 수급구도였던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프로그램 매도' 구도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프로그램 매수'로 바뀌었다.또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에 따라 달러 공급이 확대됐으나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달러 매도심리가 다소 약화됐다.이에 따라 매수주체가 빠지면서 국내 종합지수는 사흘째 내렸고, 달러/원 환율은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이날 외국인 순매도의 요인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계기가 되면서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준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라는 문구가 삭제되면서 일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으나 현재의 고용 부진이나 저물가 상황을 봤을 때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이에 따라 미국 FOMC 발표 이후 국내외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는 반등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줄었다.대우증권의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미국 FOMC 발표는 울고싶은 데 뺨 맞은 격으로 결과적으로 조정 이유가 됐다"면서 "그러나 주식 상승에 대한 기대나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차익실현에 따른 단기 조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매수 기조 유지 전망, 강도는 줄 듯 특히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 향후 주식와 외환시장에 수급상 변화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외국인이 돌발적으로 순매도로 전환한다기보다는 매수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강도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대우증권의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18일만에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연초 이래 4조원을 산 것에 비하면 규모가 크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위축이 될 것이나 오는 2/4분기까지는 매수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될 수 있는 근거로 △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절상폭 미진 △ 한국 대만 등 기업실적 향상 △ 거시경제상 경제성장률이 2/4분기 또는 3/4분기 피크 등이 제시됐다.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고,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는 가운데 환차익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글로벌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수 있어 순매도로 전환할 이유가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외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고 업종대표주들의 조정도 보이고 있어 외국인 매수는 이전보다는 공격성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1월 랠리를 경험했던 주식시장은 상승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숨고르기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투신의 박성민 매니저는 "미국 주가가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정확하게 멘트를 준 것 같다"며 "주가조정 국면에서 830선 수준의 지지선 탐색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는 다소 공격성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외국인 주식 매수강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달러 약세 국면이 쉽게 변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 속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이 아시아통화 절상론으로 이어지는 데다 수출 호조, 내수 부진 속에서 상반기까지는 무역흑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미국 FOMC의 저금리 기조 변경 시사로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면서 당국에 숨통이 다소 열렸다"며 "그러나 반등폭이 준 것을 보면 그 영향이 제한적이고 글로벌 약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고점 매도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외국인들이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주식 순매수 행진이 18일만에 멈췄다.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기조 변화를 시사하면서 미국 시장이 하락했고 이를 계기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올들어 주식시장의 수급구도였던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프로그램 매도' 구도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프로그램 매수'로 바뀌었다.또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에 따라 달러 공급이 확대됐으나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달러 매도심리가 다소 약화됐다.이에 따라 매수주체가 빠지면서 국내 종합지수는 사흘째 내렸고, 달러/원 환율은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이날 외국인 순매도의 요인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계기가 되면서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준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라는 문구가 삭제되면서 일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으나 현재의 고용 부진이나 저물가 상황을 봤을 때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이에 따라 미국 FOMC 발표 이후 국내외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는 반등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줄었다.대우증권의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미국 FOMC 발표는 울고싶은 데 뺨 맞은 격으로 결과적으로 조정 이유가 됐다"면서 "그러나 주식 상승에 대한 기대나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차익실현에 따른 단기 조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매수 기조 유지 전망, 강도는 줄 듯 특히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 향후 주식와 외환시장에 수급상 변화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외국인이 돌발적으로 순매도로 전환한다기보다는 매수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강도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대우증권의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18일만에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연초 이래 4조원을 산 것에 비하면 규모가 크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위축이 될 것이나 오는 2/4분기까지는 매수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될 수 있는 근거로 △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절상폭 미진 △ 한국 대만 등 기업실적 향상 △ 거시경제상 경제성장률이 2/4분기 또는 3/4분기 피크 등이 제시됐다.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고,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는 가운데 환차익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글로벌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수 있어 순매도로 전환할 이유가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외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고 업종대표주들의 조정도 보이고 있어 외국인 매수는 이전보다는 공격성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1월 랠리를 경험했던 주식시장은 상승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숨고르기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투신의 박성민 매니저는 "미국 주가가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정확하게 멘트를 준 것 같다"며 "주가조정 국면에서 830선 수준의 지지선 탐색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는 다소 공격성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외국인 주식 매수강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달러 약세 국면이 쉽게 변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 속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이 아시아통화 절상론으로 이어지는 데다 수출 호조, 내수 부진 속에서 상반기까지는 무역흑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미국 FOMC의 저금리 기조 변경 시사로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면서 당국에 숨통이 다소 열렸다"며 "그러나 반등폭이 준 것을 보면 그 영향이 제한적이고 글로벌 약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고점 매도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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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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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