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급락하며 2개월 보름 최저치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17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S&P의 수출 호조에 따른 안정적인 신용등급 전망 발표, 다음주 G7 회담을 앞둔 정책당국의 정책변화 가능성, 엔화 강세 등이 맞물리며 하락폭이 커졌다.이에 따라 달러/원은 지난해 11월 저점인 1,170.50원 근처로 밀려나면서 정책당국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초반 강력한 구두개입에 나섰던 외환당국은 계속해서 개입 강도를 누그러뜨리는 등 시장은 전반적으로 숏 마인드가 지배했다.장 막판 달러/엔이 106엔 위로 급반등하면서 달러/원 역시 반등시도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환율 하락기조 속에서 반등시도는 무위로 끝났다.그러나 지난해 9월 두바이 회담 이후 강력한 지지선이자 정책적 개입선으로 작용했던 1,170원에 도달한 터여서 당국의 개입의지가 강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뒤 재정경제부는 오는 2월 9일 5년만기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외안국채)를 1조원 가량 입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발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달러/원은 당국과 시장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미국의 FOMC와 G7 재무회담 등 국제적 대형 이벤트 속에서 당분간 방향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해 4/4분기 이래 주요 박스권 하단에 내려왔다"며 "공급우위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국의 개입 강도가 약해진 것도 있으나 강력한 개입지선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달러/원 하락세 지속, 외국인 주식순매수+엔 강세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4.60원 하락한 1,171.60원으로 마감됐다. 달러/원 선물은 4.10원 내린 1,174.50원을 기록했다.개장 전 재경부의 강한 구두개입이 나타났고 막판에 달러/엔이 106엔 위로 급반등하면서 일시적인 반등시도도 있었지만, 달러/원 환율은 막판까지 하락기조가 유지되면서 장중 저점에서 마감됐다.이날 외환당국은 강한 구두개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1,172원 사수에는 실패했다. 시장 역시 계속해서 당국의 입장변화를 타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전일 종가대비 소폭 하락한 1,176원으로 개시한 환율은 엔화 강세 및 외국인 주식순매수 역외 매도 등의 부담과 함께 2개월래 최저수준까지 밀렸다.그러나 1,172원 밑으로 떨어질 경우 전저점 붕괴에 따른 오버슈팅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이 등장할 것이란 경계감이 나타나는 등 장중 내내 이 선 밑으로 내려가지 못했다.한편 S&P 국가 신용등급 전망 낙관 소식까지 원화 강세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저점부근에서 개입에 기댄 롱 마인드는 살아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2천억 원을 넘어서자 지속적인 저점 경신시도가 이어졌다.장 막판 1,172원이 무너짐과 동시에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개입 경계감 속에서 106.50엔 까지 급반등했고, 이에 따라 달러/원도 금새 1,174원까지 따라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런 반등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달러/엔이 곧바로 106엔 초반으로 물러나자 달러/원 역시 저점까지 반락한 채 마감됐다.이날 달러/원 장중고점은 시가와 동일한 1,176.00원, 장중저점은 마감가와 같은 1,171.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40달러를 기록했다.한편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1억2,05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2억9,200 달러 등 모두 34억1,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일(29일) 기준 환율은 1,173.00원에 고시된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 우려 속 달러/엔 106엔 선 복귀전일 다니가키 재무상의 발언 여파로 105.45엔까지 하락하는 등 3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던 달러/엔이 이번에는 개입 경계감 속에 106엔 선 위로 올라서는 등 요동치고 있다.이에 비해 유로/달러는 1.2600달러 선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전일대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로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당장은 없다는 판단 속에 추가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작년 12월 일본 소매판매가 예상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출의존도가 심화된 현재의 일본 경기회복세를 고려할 때 엔화 강세를 방관할 수는 없을 것이란 평가가 제기됐다. 이런 와중에 전일 시장개입이 구체적인 환율목표나 엔화 약세를 의도하지 않는다며 다소 유화적인 입장을 나타내던 다니가키 재무상이 다시 환율 급변동에는 강력하게 개입할 것이란 의지를 재천명하고 나섰다.이 덕분에 런던 외환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시장개입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달러/엔은 106엔을 쉽게 상향 돌파해버렸다. 다만 단기 저지선이 돌파된 부담 속에 추가상승은 제한되고 있는 양상이다.◆ 주가 연 이틀 조정, 외국인 순매수 확대유지870선까지 급등했던 주가가 연 이틀 조정을 받으며 860선 이하로 떨어졌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 순매수 규모를 2천 억 원 이상으로 늘렸지만, 기관 및 개인들의 매도세 속에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규모가 1,288억 원에 이르는 등 프로그램 매물압박이 심화되면서 초반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반등시도는 무산됐다.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대비 3.44포인트 하락한 859.5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58포인트 내린 441.46으로 마감됐다.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2,239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17일째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코스닥에서는 6억 순매도하면서 12일 만에 매도세력으로 변모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424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급락하며 2개월 보름 최저치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17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S&P의 수출 호조에 따른 안정적인 신용등급 전망 발표, 다음주 G7 회담을 앞둔 정책당국의 정책변화 가능성, 엔화 강세 등이 맞물리며 하락폭이 커졌다.이에 따라 달러/원은 지난해 11월 저점인 1,170.50원 근처로 밀려나면서 정책당국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초반 강력한 구두개입에 나섰던 외환당국은 계속해서 개입 강도를 누그러뜨리는 등 시장은 전반적으로 숏 마인드가 지배했다.장 막판 달러/엔이 106엔 위로 급반등하면서 달러/원 역시 반등시도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환율 하락기조 속에서 반등시도는 무위로 끝났다.그러나 지난해 9월 두바이 회담 이후 강력한 지지선이자 정책적 개입선으로 작용했던 1,170원에 도달한 터여서 당국의 개입의지가 강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뒤 재정경제부는 오는 2월 9일 5년만기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외안국채)를 1조원 가량 입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발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달러/원은 당국과 시장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미국의 FOMC와 G7 재무회담 등 국제적 대형 이벤트 속에서 당분간 방향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해 4/4분기 이래 주요 박스권 하단에 내려왔다"며 "공급우위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국의 개입 강도가 약해진 것도 있으나 강력한 개입지선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달러/원 하락세 지속, 외국인 주식순매수+엔 강세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4.60원 하락한 1,171.60원으로 마감됐다. 달러/원 선물은 4.10원 내린 1,174.50원을 기록했다.개장 전 재경부의 강한 구두개입이 나타났고 막판에 달러/엔이 106엔 위로 급반등하면서 일시적인 반등시도도 있었지만, 달러/원 환율은 막판까지 하락기조가 유지되면서 장중 저점에서 마감됐다.이날 외환당국은 강한 구두개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1,172원 사수에는 실패했다. 시장 역시 계속해서 당국의 입장변화를 타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전일 종가대비 소폭 하락한 1,176원으로 개시한 환율은 엔화 강세 및 외국인 주식순매수 역외 매도 등의 부담과 함께 2개월래 최저수준까지 밀렸다.그러나 1,172원 밑으로 떨어질 경우 전저점 붕괴에 따른 오버슈팅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이 등장할 것이란 경계감이 나타나는 등 장중 내내 이 선 밑으로 내려가지 못했다.한편 S&P 국가 신용등급 전망 낙관 소식까지 원화 강세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저점부근에서 개입에 기댄 롱 마인드는 살아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2천억 원을 넘어서자 지속적인 저점 경신시도가 이어졌다.장 막판 1,172원이 무너짐과 동시에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개입 경계감 속에서 106.50엔 까지 급반등했고, 이에 따라 달러/원도 금새 1,174원까지 따라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런 반등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달러/엔이 곧바로 106엔 초반으로 물러나자 달러/원 역시 저점까지 반락한 채 마감됐다.이날 달러/원 장중고점은 시가와 동일한 1,176.00원, 장중저점은 마감가와 같은 1,171.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40달러를 기록했다.한편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1억2,05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2억9,200 달러 등 모두 34억1,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일(29일) 기준 환율은 1,173.00원에 고시된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 우려 속 달러/엔 106엔 선 복귀전일 다니가키 재무상의 발언 여파로 105.45엔까지 하락하는 등 3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던 달러/엔이 이번에는 개입 경계감 속에 106엔 선 위로 올라서는 등 요동치고 있다.이에 비해 유로/달러는 1.2600달러 선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전일대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로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당장은 없다는 판단 속에 추가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작년 12월 일본 소매판매가 예상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출의존도가 심화된 현재의 일본 경기회복세를 고려할 때 엔화 강세를 방관할 수는 없을 것이란 평가가 제기됐다. 이런 와중에 전일 시장개입이 구체적인 환율목표나 엔화 약세를 의도하지 않는다며 다소 유화적인 입장을 나타내던 다니가키 재무상이 다시 환율 급변동에는 강력하게 개입할 것이란 의지를 재천명하고 나섰다.이 덕분에 런던 외환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시장개입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달러/엔은 106엔을 쉽게 상향 돌파해버렸다. 다만 단기 저지선이 돌파된 부담 속에 추가상승은 제한되고 있는 양상이다.◆ 주가 연 이틀 조정, 외국인 순매수 확대유지870선까지 급등했던 주가가 연 이틀 조정을 받으며 860선 이하로 떨어졌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 순매수 규모를 2천 억 원 이상으로 늘렸지만, 기관 및 개인들의 매도세 속에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규모가 1,288억 원에 이르는 등 프로그램 매물압박이 심화되면서 초반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반등시도는 무산됐다.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대비 3.44포인트 하락한 859.5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58포인트 내린 441.46으로 마감됐다.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2,239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17일째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코스닥에서는 6억 순매도하면서 12일 만에 매도세력으로 변모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424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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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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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