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연초 이래 엿새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 1,195.00원에서 12일 1,176.10원으로 18.9원 떨어졌다. 연초에 새로 부상된 강력한 변수는 바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외국인들은 지난해 폐장 직전일인 12월 30일 이래 12일까지 현재 여드레째 순매수하고 있으며, 특히 순매수 규모가 무려 2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달러 등 외화를 원화 자금으로 바꿔서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는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만 외환시장에는 달러 공급 또는 달러 매물로 나타나게 돼 달러/원 환율에 하락압력 요인이 된다.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가공할 주식 순매수가 달러 약세를 빚어내는 최대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지난 하반기 이래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밖에도 당초 북한의 핵문제가 연초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변 핵시설 공개 등으로 다소 잠복됐다는 점, LG카드 유동성 문제 및 매각 방안이 타결되면서 금융 불안요인이 완화됐다는 점도 주가 강세와 함께 원화 강세-달러 약세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챠트상으로 보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170 ~ 1,185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피보나치나 피봇 분석상으로 고점과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에 대한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지난주 이래 고점이 많이 낮아졌고 저항 수준도 높아졌다. 저점은 지난해 9월 두바이 공동 성명 이래 1,150원대로 급락했다가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회복한 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이번주의 환율변동의 핵심은 여전히 외국인 매수강도의 지속 여부이다.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된다면 추가 하락하겠지만 주춤할 경우 당국의 개입 강도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한편 이번주의 경우 달러/엔 환율이나 유로/달러 등의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는 계속되고 있으나 달러/엔은 일본 당국의 개입이 강도높게 진행되면서 106.50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달러는 시장 자체적으로 개입 경계감을 표명하면서 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주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174 ~ 1,188원으로 나타난 바 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전망 기사 참조 [이번주 환율전망] 지지선 테스트 연장, "외인 주식순매수 및 달러/엔 낙폭 주목" ※참고1: [환율전망표]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참고2: [환율전망] 이번주 외환딜러 예측 종합① - 뉴스핌 ※참고3: [환율전망] 이번주 외환딜러 예측 종합② - 뉴스핌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 한중식 위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