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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경제전망] 국제 경제 환경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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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다음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8일 개최한 "2004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발표한 국제금융센터 김창록 소장의 발표문입니다. 김창록 소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채권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투자자금이 증대하는 등 국제경제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조기에 감지해 주요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체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혁을 지속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달러화의 기조적 약세 속 환율 급변동, 채권수익률 변동성 확대, 중국 경제의존도 확대 등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2004년 국제경제 환경 점검Ⅰ. 국제경제 환경 전망□ 세계경제, 본격 회복국면 진입 전망 ○ 미 회복주도 대미수출에 힘입어 일 유럽 순으로 회복 ○ 저금리 및 감세정책으로 미 경제회복은 잘 구워진 케익('much fairly baked cake' 과 같은 상태 (IMF))□ 주요국 경제전망 ○ 미국 경제, 세계경제 성장엔진 - 기술혁신, 생산성 향상으로 비즈니스 효율증대와 IT경기 회복 - 저금리와 감세효과 지속, 소비와 투자 증가 ○ 유로 경제, 점진적 회복 기대감 대두 - 수출증대에 기대, 재정정책 등 제약요인으로 횡보 전망 - 구조개혁 미흡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1.5%(IMF) - 2.0%(OECD) ○ 일본 경제, 장기 불황 탈출 기대감 고조 - 수출주도로 생산과 투자 회복 - 엔화강세와 디플레이션 지속 우려 ○ 중국 경제, 성장 다소 둔화 가능성 - 급속한 제조업 성장으로 세계 물가상승 억제 - 은행부실 증대, 가계대출 증가, 부동산과열, 과잉투자 등 위험요인 부각 □ 세계경제 주요 이슈 ○ Jobless Expansion의 소비회복 제약 여부 - 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신규채용 미루는 경향 - 제조업 고용감소는 세계적 현상, 향후 고용창출은 고부가 기술산업 및 서비스업에서 찾아야 ○ 국제적 불균형 심화, 환율불안 야기 - 미 경상적자 사상최대치 갱신, 대선 등으로 환율압박 가속화 - 대미 수출로 경기회복 꾀하는 유럽, 일, 중 등에 환율변동 영향력 증대 ○ 금리상승의 투자제약 효과 - 경기회복, 재정적자 등 장기금리 상승요인 - 정책금리 인상시기 촉각 ○ 주요국 구조조정의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영향 - 유럽 노동 및 연금 개혁, 일 부실채권 및 과잉고용 조정 중 경기과열 논쟁과 은행부실 처리Ⅱ. 국제금융시장 전망 1. 외환시장 ○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 달러 약세 배경 : 美 경상적자 심화, 美 제조업계 요구, 경기회복 및 실업률 해결수단 - 달러 위상 약화 : 외환보유고 및 오일결제 비중 감소, 유로화 채권 발행증 아시아 통화들에 대한 관심 증가 - G7회담을 계기로 환율전쟁 격화 =>최근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이후 소강 - 아시아 국가들, 자국 통화 안정 위한 노력 지속 ○ 투자은행, 펀드매니저 : 달러 추가 약세 예상 - 투자은행 : 엔화, 유로화 모두 점진적 강세 전망 - 펀드매니저 : 달러강세 전망 응답 뚜렷한 감소세 - 외환 파생상품 시장 : 달러약세 기대감 지속 - 통화옵션시장 : 최근 강도 약화 불구 달러약세 전망 유지 - 통화선물시장 : 달러 약세 관련 투기 포지션 증가 2. 채권시장 ○ 세계 금리 [정책금리 vs 장기금리] - 주요 선진국 정책금리는 최근까지 하락세 유지 - 11/5일 영국이 25bp 인상 정책금리 상승전환 가능성 - 6월 중순부터 급반등했던 장기금리는 최근 등락을 반복 - 45년 만에 최저수준이었던 美장기금리는 최저수준에서 1.5% 반등 - '03년 중 독일은 최저대비 1.05%p, 영국 1.30%p, 일본 1.03%p 상승 ○ 경기회복 불구 금리 상승 제한적일 전망 - 주요 IB는 향후 정책 및 장기금리 모두 완만한 상승 전망 - 금리상승폭 제한 이유 : ①일부 거시지표 아직 부진 ②세계적 저인플레이션 ③가계대출 등 新위험 ④국채 매수여력 증가 등 ○ 달러채 발행시장 성장세 확대 지속 - 달러채 발행규모가 9월 이후 증가세로 반전 - 아시아지역 발행액도 '97년 이후 7년만에 최고 수준 - 단, 세계 주가는 상승세임에도 불구 주식연계채 발행액은 감소 전환 - 완만한 금리 상승시 외화채권 발행시장은 견조할 전망 - '04년에도 만기도래액이 상당하므로 사전에 상환계획 수립 필요 - 급격한 시장변동이 없는 한 풍부한 투자수요로 차입환경은 개선전망 ○ 해외 한국물 가산금리 사상최저 수준 -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신용위험은 7개월 연속 하락 - 경기회복시 한국을 포함 세계 신용위험 개선은 지속 전망 - 한국물 가산금리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 - 외평채('13)는 "L + 30bp" 정도로는 이미 상위 "A" 등급 수준 - 기타 해외채권 가산금리도 안정 지속 전망3. 주식시장 ○ 세계증시 3년 약세 후 뚜렷한 회복세 - 세계 증시 3월 저점 이후 30~50% 상승 - 9월 조정후 재차 상승 모색 → 경제/기업실적 회복에 무게 - 증시 주도: 1차 미국 & 유럽 → 2차 이머징 - 기술주 주도는 지속. 최근 전통주 확산 움직임 ○ 세계증시 전망 - Sell Side: 이머징, 유럽, 일본 투자확대 권고 - 미국지역에 대해선 이전 확대에서 중립으로의 권고 많아짐 - Buy Side: 이머징 투자확대 비중 압도. 일본 호전 - 여타 지역 대해선 "축소"비중 "확대" 대비 다소 커짐 ○ 국내증시, 외국인 5월 이후 美 투자자 주도 - 외국인, 5월 이후 거래소 13조원 순매수 - 국내 기관 6월 이후, 개인 4월 이후 순매도 지속 - 美투자자, 외국인 순매수 주도 (전체의 56% 차지) - 英투자자 순매수 위축 추세, 싱가폴 투자자 순매수 증가 ○ 국내증시 전망 - 연초 긍정적 의견 우세. 최근 투자의견 혼조 - Sell Side: 비중확대와 비중축소 양쪽으로 의견 대립 - Buy Side: 최근 선호도 중립으로 하향4. 세계 자금흐름 ○ 주식 선호도 증가 - 글로벌 자산배분시 주식자산 "비중확대"권고 - 채권 및 현금에 대해선 대부분 "비중축소" - 세계 뮤추얼펀드 주식형 선호도 증가 - 美-유럽 주식형 순유입 Q2이후 증가. 일본도 소폭 증가 ○ 선진국 - 주식: 일본-유럽-미국 순 선호, 해외 주식투자는 미국, 영국자금이 가장 큼 - 채권: 미국-유럽-영국 순 선호, 해외 채권투자는 유럽자금이 가장 큼 - 주식: 5월 이후 아 유입증가. 남미 소규모 유입, 올10월까지 아 6개국 외인 순매수 301억불 (사상최대) - 채권: 올 8월까지 613억불 발행(전년동기 515억불), 亞(300억불 이상), 남미(200억불 초반)주도Ⅲ. 경영전략수립 참고 이슈 □ 북핵: 긴장 다소 완화. 중동, 동남아: 위험 증가 ○ 주요 IB: 북핵 2차 6자회담 기대로 위험수준 감소 평가 ○ CRG(Control Risks Group): 이슬람 과격분자 위협으로 '04년 중동, 동남아 등 위험 증가 ○ 원화/엔화 비동조화 (Decoupling) - 지난해 이후 1:10 중심의 원/엔 동조화 이탈, 북핵 문제가 최고조였던 3월 당시보다 원/엔 환율 더 상승 ○ 원화/엔화 비동조화 배경 - 과거 동조화, 실질환율이 아닌 명목환율의 동조화 - 한국 물가상승률 > 일본 물가상승률 => 실질환율 측면에서 원화가 엔화보다 강세 시현 - 양국간 경기회복 속도의 차이 존재 일본 : 2분기 경제성장률 1% => 경기회복 가시화 => 주가 급등 한국 : 경기회복 징후 아직까지 미미 - 중국과의 수출 경쟁력 유지 차원 중국 위엔화 페그제 고수, 일본 엔화절상 용인 가능성, 첨단 기술분야에 있어서의 중국과의 경쟁 확대 예상 ○ 위엔화 절상 문제 - 위엔화 절상 압력으로 투기적 거래 급증 (Carry-Trade 증가) - 대규모 자금 중국내 유입 - 달러 차입 후 위엔화 자산으로 전환 - 투자은행들은 단기간내 환율제도 변경 가능성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 ○ 중국 정부의 대응 - 기본방향 : 단기적으로 페그제 고수가 최선의 선택 - 보완조치 : 핫머니 유입억제, 외부로부터의 절상압력 완화를 위한 방안강구 ○ 원유 시장, OPEC의 감산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 9/24 OPEC 감산 결정, 일 25.4백만 배럴11월부터 24.5백만 배럴 - 그러나 원유가격 10월 중순부터 하락 - OPEC 감산 불구 초과공급 상황 지속 예상 - 이라크 및 비OPEC 산유국 생산 확대 ○ 원유 초과공급 상황 내년 말까지 지속 예상 - 원유가격 하락전망 우세, OPEC 산유국 추가 감산 어려울 듯 -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시장 점유율 빠르게 확대 -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일부 회원국들 쿼터 확대 요구 - 축소된 쿼터를 초과하여 원유를 생산할 가능성 ○ 선물가격 Backwardation 지속가격 하락 기대 반영, 전세계적 인구감소와 노령화 진전 - 출산감소와 노령화는 선진국뿐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 ○ 세계적 불균형 확산 - 주요국 불황탈출을 위한 정책 --> 세계적 불균형 심화 - 미 등 주요국 세금감면, 재정지출확대 재정적자 심화 ○ 美 경상적자 확대 vs 亞 경상 흑자 누적 세계 외환보유고의 70%가 아시아 지역 편재 ○ 불균형 하에서의 사업 및 투자전략 - 모든 문제 상호연계 전반적인 상황파악 필요 - 시장 체제의 비 효율성 위험/수익간 비 대칭적 기회 상존 - 근본적 연구를 통해 상호 연관성과 비대칭성 인식 요구됨 - 그러나 투자기회포착을 위해서는 직관적인 판단이 긴요Ⅳ. 시사점 □ 세계경제 Upturn - 경제회복의 강도가 문제일 뿐 회복 분위기 완연 - 미, 일, 유럽의 순으로 회복 가시화 - 채권자금의 주식시장 유입, 투자 증대 - 국제적으로 우호적 경제환경 조성 - 주요시장 공략과 개혁 지속 - 제반 사회 경제적 변화를 조기 감지하여 앞서서 리드 - 글로벌 체제 적응으로 경쟁력 제고 - 외국인 주식투자 비중 40% 초과시대를 기업가치 개선기회로 활용 - 생산과 판매의 국제적 최적 입지 선정으로 해외진출 강화 - 미 경상적자, 아 흑자누적으로 미달러화의 기조적 약세 속 환율급변동 가능 - 미, 일 국채발행 증가 지속, 국제 장기금리 상승 추세속에 채권수익률 변동위험 - 북핵 등 잠재적 불안요인 감안 - 아시아의 중국경제 의존도 심화에 따라 중국경제 및 금융개혁 예의주시필요[국제금융센터 김창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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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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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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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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