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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원화, 아직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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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330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7월 들어 가파르게 하락, 1,200원을 하향돌파하고 급기야 1,170원대를 기록하자 ‘원고시대’, ‘1$=1,100원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년중 완만한 하락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는 달리 환율이 예상외로 빠르게 하락하자 수출업체들은 긴장을 넘어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정부도 환율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외환개입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의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저울질하고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한국경제를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외환위기전 달러당 800원대에서도 수출전선에 문제가 없었음을 지적하고 요즘의 야단법석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환율 변동성이 증대하고 이로 인한 환리스크 노출은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정부로서도 경제운용면에서 환율변동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의 원화가치, 즉 원화의 적정수준을 진단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가파른 환율 하락세

금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4월 12일 1,332.0원(종가)을 기록하였다. 이후 하락세를 반전, 꾸준히 하락 7월초에는 1,200원선 마저 무너졌다. 그리고 하락폭이 가파라지면서 7월 16일에는 장중 1,170원을 하향돌파 하였다가 이후 정부의 외환개입 등으로 1,170원대를 유지하였다. 최근의 원화강세 원인은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현상 및 엔화 강세, 국내경제의 펀드멘털 개선, 신용등급 상향 등에 기인하고 있다.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는 미국경제의 불확실성, 미경상수지 적자 급등, 이로 인한 미국에서의 자금 이탈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엔화강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었다. 금년들어 4월 중순까지 130엔을 웃돌았던 엔/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일본경제의 저점통과 및 회복 기대감, 무역수지 흑자 증가세 등으로 7월 중순경에 115엔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116엔대로 소폭 상승한 상태이다. 펀더멘털의 개선과 함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무역수지 흑자 지속 등의 대내적 요인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향후에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원화의 적정수준에 대한 논란

원/달러 환율이 예상밖으로 빠르게 하락하자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화강세가 대세인 만큼 부정적인 면보다는 물가안정, 실질구매력 증가 등 긍정적인 면을 보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직 원/100엔 환율이 99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본과의 수출경합력은 나름대로 유지하고 있다. 엔화는 금년들어 7월 하순까지 13%, 유로화와 원화는 12% 정도 절상된 상태여서 절상률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화 약세는 달러-위안연동제(페그제)를 택하고 있는 중국에 가장 큰 혜택을 받어 우리에게는 중국이 복병인 셈이다. 실제로 3월중 전년동기비 3.4% 증가에 그쳤던 중국의 수출이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6월말 ‘달러화약세로 인한 각국의 영향 분석’에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 일본과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는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한편, 7월초 대외정책연구원은 ‘최근 원화강세의 원인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원화환율 하락은 주변여건과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너무 빠르게 하락하여 2002년 7월 현재 적정 원화환율(1,235원 내외)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환율하락을 억제하고자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중 경공업대부분과 몇 개의 중화학 품목은 손익분기환율 기준으로 이미 채산성이 악화된 상태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한국무역협회가 회원사를 중심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역업계가 바라보는 원화의 적정수준은 1,307원이었고 최저손익분기환율은 평균적으로 1,290원이었다.
이처럼 원화의 적정수준이 차이가 나는 것은 적정수준을 산출할 때 특정목표가 무엇이고 어떤 도구를 가지고 어떻게 산출하는 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외환시장의 안정, 경상수지 또는 무역수지 목표 달성, 일정수준의 고용과 성장률의 유지 등의 정책수행상 요구되는 특정목적이 있을 것이고, 기업의 특정목적도 수입업체와 수출업체간 차이가 날 수 있다.


원화는 여전히 저평가

그러나 경상수지가 균형에 가까웠던 1993년을 기준으로 실질실효환율을 산출하여 원화의 적정수준을 살펴보면 여전히 원화는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90년대 이후 월별 실질실효환율을 구해보면 원화는 외환위기 이전(1997년 11월)까지 전반적으로 고평가되었으나 외환위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질실효환율은 1997년말 외환위기를 맞이하여 원/달러 환율이 1,962원까지 급등하자 그 영향으로 1998년 1월에는 65%정도까지 저평가되었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2000년 9월 월평균 1,117원까지 하락하자 15%정도의 저평가되면서 저평가 수준이 낮아졌었다. 그러나 이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재상승하는 등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아지자 금년 4월까지 20%대의 저평가 수준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원/달러 환율이 1,170원 대까지 하락했던 금년 7월중에도 실질실효환율은 여전히 저평가(13%)된 상태이다. 한편 명목실효환율은 7월 현재 43% 저평가된 상태여서 아직도 실질실효환율과 명목실효환율간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도 미국과 일본보다는 물가상승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화의 적정수준은 1,000원대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원화의 적정수준(이하 적정환율)을 산출하면 1990∼1995년까지는 800원대 초반, 96년에는 800원대 후반, 외환위기를 맞이한 97년과 98년에는 각각 946원, 1,040원 정도로 산출된다. 그리고 환율 하락기인 99년과 2000년에는 900원대 중반, 다시 환율 수준이 상승했던 2001년 이후에는 1,000원대로 산출된다.
금년 들어 적정환율 수준이 완만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금년 7월중 적정환율은 1,045원 정도로 나타나 명목환율, 즉 원/달러 환율과 135원 정도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보다 135원 더 내려가야 적정환율 수준이 된다는 의미이다. 외환위기 당시 명목환율, 즉 원/달러 환율과 적정환율과의 차이는 1998년 1월 평균 678원이었다. 2000년 9월 평균 150원까지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했던 명목환율과 적정환율의 차이가 금년 7월 들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교역가중치, 물가수준 등 다른 조건이 금년 7월 수준으로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엔/달러 환율이 110∼120엔 범위에서 변동할 경우 적정환율은 1,017∼1,056원 정도인 것으로 산출된다. 이를 감안하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엔 비율은 ‘9대1’ 내외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기대’를 앞서는 능력이 필요하다

현재 실질실효환율이 기준시점보다 높다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1,000원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경상수지 균형보다는 흑자를 지속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이 경제교과서에서 얘기하듯 균형을 쫓아 그 수준까지는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지속한다는 가정하에 물가안정을 염두해 둔다면 정부로서는 정책운용의 폭이 커진 것을 사실이다. 경제성장 지속시 금리인상보다는 환율하락이 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경제주체의 예기치 못한 ‘기대’(expectation)에 있다. 환율하락은 연초에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나 하락속도와 폭이 예상밖으로 빠르고 크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기업들은 자국책에 부심하고 정부는 환율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외환개입도 단행하고 있다. 환리스크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더욱 어려움을 맞고 있다.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환차손으로 기업의 존폐를 걱정하는 사례도 있다. 연초 경영전략계획을 수립할 때 기준환율을 1,150원선을 보는 기업들도 있는 가 하면 1,250원선을 보는 기업들도 있었다. 그만큼 환율예측의 중요성과 환리스크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IMF 이후 환율변동성도 증대되고 환율예측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연말까지 환율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제는 원高시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이에 맞는 체질개선이 필요할 때이다. 환율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환율은 언제든지 오르고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하며, 정부도 속도조절을 통하여 경제주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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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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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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