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속도전'…학자들 "아직 느리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1:43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1: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신과 치료제 개발, 보통 수년씩 걸려
임상 및 개발 실패 가능성 염두에 둬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과학자들의 주장은 다르다. 대부분의 치료제와 백신의 임상시험이 올 한여름(midsummer)에나 실시될 예정인데, 임상 실패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개발 속도가 빠른 편도 아니라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유전체가 지난 1월초 발견된 이래 검사키트가 개발됐고 백신 연구가 시작됐다며 70여개국이 연구에 속도를 더했으며 "약 20곳의 기관과 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알렸다. 

◆ 가장 속도 빠른 백신, 성공해야 내년 초 시판 가능

과학자들은 그러나 개발에 속도가 붙은지는 몰라도 필요한 정도까지 빠르진 않다고 입을 모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치료제 후보물질을 비롯해 추진 중인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254건, 이외 수백건 이상의 시험이 빽빽히 계획되어 있지만, 대다수의 치료제와 백신 임상은 한여름이 되어서나 실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선두주자 중 하나인 미국 존슨앤존슨(J&J)도 9월 이후에나 백신 임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경쟁에서 최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는 미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Moderna)다. 회사는 이달부터 인체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초에는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오 파머수티컬은 이날 인체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칸시노 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임상에 한창이며 유럽에서는 독일의 큐어백(CureVac)과 옥스포드대학이 백신을 개발 중이다. 

과학자들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HIV 치료제 등 기존의 의약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도 연구 중이다. 인도 등 일부 국가 의사들은 코로나19 치료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 중이다.

중국에는 길리어드사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르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두 개의 연구가 진행 중이고 이달 안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리제네론 파마는 사노피와 파트너십을 맺고 류마티즘성 관절염 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지 연구시험 중에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들의 혈액서 항체를 추출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통상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는 수년이 걸린다. 이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란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절차를 간소화 한다고 해도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감염병 예방·치료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연구소 시험·동물 임상·인체 임상을 거쳐야 한다.

일례로 1976년 제럴드 포드 당시 행정부는 무리하게 신종 돼지독감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 약 4500만명에게 투여를 감행하다 수백명의 접종자들이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이란 매우 드문 신경계 질환을 앓게 된 사태가 벌어졌었다. 그 결과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시험하고 있다. UPMC/Handout via REUTERS 2020.03.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개발 실패 가능성…성공해도 시간·비용·의료진 문제

실패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백신과 치료제는 인체 면역체계에 변화를 줘 특정 바이러스를 이겨내게 해야 하는데 면역의 과다 반응이 인체적 손상으로 이어지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등 위험성이 없게끔 개발되어야 한다.

한 번의 시험으로는 이같은 변수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고 연구진은 더 안전하고 예방·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수차례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베테랑 의약품 연구원 데렉 로웨 씨는 개발 속도를 내 "최소 환자들을 죽움을 문턱에서 꺼낼 정도만큼의 약은 개발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자택대기령을 해제하고 사람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가게끔 효과적인 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 수를 줄이는 데까지만 효과적인 약일 뿐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백신·치료제가 신속히 개발돼 당국의 승인을 받아 시판을 앞둔다고 해도 대량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 제약사들이 어떤 가격에 약품을 제공할지 등 여부도 변수다.

길리어드는 임상시험과 긴급투여용으로 생산한 150만정의 렘데시르 생산 비용을 자사가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대다수의 다른 제약사들은 잠재적 백신·치료제에 대한 시판가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비싼 가격에 제공된다면 많은 이들은 약이 있어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의료진이 없으면 백신·치료제 투여가 불가하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2800만명의 간호사가 존재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590만명의 간호사가 더 필요한 실정이며 간호사 인구 80%이상이 전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국가에서만 종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간호 인력이 가장 부족한 곳은 아프리카, 동남아, 동쪽 지중해 등의 저임금 국가들이다.

무엇보다 백신·치료제 개발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팬데믹 확산 속도가 문제다.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34만6299명, 사망자는 7만4679명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